강동숲속도서관 개장후 위치와 장소, 규모, 분위기 등 궁금한게 많으시죠?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신상숲속도서관 이용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전반적인 도서관 소개와 함께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자리가 좋은지 사전개방부터 다녔던 저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강동숲속도서관 위치 및 정보
강동숲속도서관은 지하철 상일동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일자산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서, 개장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곳입니다.
서울 각지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숲속도서관’ 시리즈 가운데, 최근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서관으로 광고가 여기저기 되어있던 곳이었구요. 정확한 위치는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데, 지하철 상일동역으로 오셔서 걸어오시는걸 가장 추천드립니다.
자차를 가져오셔도 지하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괜찮은데, 아무래도 공간이 한정적이다보니 지하철이용이 가장 권장되긴 하네요. 그리고 사실 일자산이 둘레길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지하철역에서 사부작 걸어오기 딱 좋아요.
‘강동숲속도서관’은 과학 특화 도서관으로 다양한 과학관련 전시 및 프로그램이 열릴 것이라고 하구요. 기존의 숲속도서관들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해온 흐름 속에서, 규모·구성·편의시설 면에서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총 연면적 약 4,984㎡(지하 1층~지상 3층)에 달하는 강동숲속도서관은 강동구의 재건축 및 인구 증가에 발맞춰 조성된 시설로, 단순한 독서 공간이라기에는 지나치게 멋지게 지어졌습니다.
책을 빌리시려면 강동구립도서관에 가입되어 있다면, 따로 도서관 대출증을 발급받지 않으셔도 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입장부터 좌석 선정까지, 똑똑한 이용법
강동숲속도서관 내부는 연령대별 이용자들을 배려한 공간 설계가 돋이는데, 1층에는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이,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영어자료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3층은 청소년자료실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강연과 강의를 위한 전용 공간을 배치해 일반 열람 공간과 효과적으로 분리한 점도 인상적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1층 공간
강동숲속도서관의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상업 카페 수준의 카페테리아, 로봇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자동판매시스템 등이 있으며, 아이들 공간은 낮은 서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어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층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의외로 2층부터는 성인들의 공간이라 넓고 솦속을 바라보듯 디자인된 공간이 많아서, 책보기도 좋고 공부하러 가기도 참 좋은 곳입니다.

생각보다 아기들때문에 시끄럽거나 하지도 않고, 소란이 일면 직원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자주 제재를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와 가까운 쪽에는 놀이터 비스므리한 공간이 있어서 애기들이 좋아하구요.
퍼즐이나 움직이는 화면 등 입체적인 공간이 많아서 아기들이 놀이하듯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것 같았어요.
책상도 성인용과는 다르게 물결무늬로 해 놓기도 하고 분리도, 합체고 가능해서 아기들이 이거 가지고도 잘 놀더군요.
특히 바닦을 그냥 퍼질고 앉아서 놀기 좋도록 카펫을 따로 깔아놔서 맨발로 뛰어 놀아도 다치지 않아서 아이 보호자분들이 선호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체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내 눈에서 아이가 안보여도 금세 찾을 수 있어서 공간 설계를 참 잘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유모차를 가지고 오셔도 실내 공간에 유모차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실 것 같아요.
주로 아이들을 1층에서 놀라고 해좋고, 출구 쪽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어른들끼리 커피한잔하면서 수다떠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일부러 이렇게 구조를 만들어 놓았나 싶기도해요.
성인들을 위한 2~3층공간
성인 공간은 넓은 통창과 문학 테마 공간 등을 통해 숲속의 여유를 느끼며 독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정식 개관일은 5월 14일이었고, 그 이전인 4월 25일부터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일부 시설이 공개되어 왔습니다. 제가 이때부터 다니기 시작했구요.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는데요.
정식 개관 이후에는 도서 대출 및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이 진행되고 있어요. 아까 소개할때 과학특화도서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과학관련 전시나, 프로그램이 먼저 열리고 있는듯 해요.
강동숲속도서관은 앞으로 강동구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이때까지 여러 도서관을 가봤지만, 강동숲속도사관 만큼 크고 깨끗하고 인테리어가 잘 뽑혀진 곳은 없었거든요.
물론 7월에 개장한다는 서울 최대규모의 도서관이 개장한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이곳이 최고인 것 같아요.
강동숲속도서관 좌석 선정 꿀팁
좌석선정이라고 하니 조금 거창합니다만, 강동숲속도서관은 숨은 꿀같은 좌석이 여럿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콘센트가 달려있거나 기둥에 있는 콘센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어서 이용에 불편하지는 않지만, 숲속도서관만의 자연속에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따로 있거든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시면 정면에 보이는 곳은 햇살이 너무 강해서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반대편으로 가보시면 일자산을 바라보면서 1인씩 따로 앉는 좌석이 있는데요.
이곳이 정말 책보기에는 완벽한 좌석이라고 생각해요. 일자산이 햇살을 가려주고 푸른 숲을 통창으로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자리중 하나랍니다.

만약 오래동안 조용히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3층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3층은 가끔 세미나가 열려서 이용에 제한이 되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층으로 가시면 넓은 장소에 좌석도 많고, 콘센트 달린 긴 책상이 놓여 있기 때문에 조금 늦게 가더라도 쉽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층과 공간적으로 이어져 있어서 시끄럽지 않을까 하지만 생각보다 조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개방감이 들어서 저는 집중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만약 강동숲속도서관에 피크닉느낌으로 오셨다면 마찬가지로 3층을 추천드립니다.
3층에는 웹툰만을 모아 놓은 서재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공부만을 위한 책상이 아니라 편한 소파도 여럿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힐링하기 딱 좋답니다.
강동숲속도서관 만의 특별한 점
개인적으로 강동숲속도서관의 특별한 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공간이나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1층과2층이 연결되어 있고 2층과 3층이 공간적으로 일부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게 시각적인 개방감도 굉장하고, 도서관 자체도 굉장히 넓어보이게 만듭니다.
더불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그들과 동화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죠.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무슨 느낌인지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책 읽으러 온건 아닌데 책읽고 싶은 그 간질간질한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가 고프시다면 식당은 따로 없지만, 1층에 카페가 있어서 그곳을 이용하시면 간단한 샌드위치 종류는 팔고 있으니 한번씩 사먹으면 멀리 안가도 되고 좋더군요.
이 카페가 특히 야외 개방형이라서 날씨 좋은 날에 가면 한강 저리가라 할 정도로 좋거든요.
만약 절약파라 음식을 싸오셨다면, 도서관 카페 바로 앞에 야외 테이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록 햇살을 막을 공간이 없어서 비가오면 사용할 수 없기는 하지만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아파트로 들어가시지 마시고, 강동숲속도서관 건물을 지나면 바로 옆에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니 착각해서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