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 후기 명작의 부활인가? ft. 줄거리, 출연진

글래디에이터2 후기 궁금하신가요? 24년만에 나온 명작의 속편인 만큼 줄거리 출연진 스케일 등 궁금한게 많으실덴데요. 이번편은 정말 명작의 부활이라고 칭할만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편의 줄거리부터 출연진, 관람 포인트까지 재밌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한줄평: 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 섬세한 고증, 검증된 출연진,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초대박 기대작!

글래디에이터2, “24년 만의 귀환” 무엇이 달라졌나?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었습니다. 러셀 크로우의 열연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이 만나 5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죠. 그리고 24년이 지난 2024년, 드디어 그 속편이 찾아옵니다.

글래디에이터2는 전작의 무대보다 20년 후인 로마를 배경으로 합니다. 제작비만 3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으로, 현재 86세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편이 15세 이상 관람가였던 것과 달리, 2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전쟁 중 살상 장면과 신체 훼손 장면, 유혈 묘사가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이죠.

상영 버전도 다양화되어 2D를 기본으로 IMAX, 4DX, ScreenX, Dolby Cinema, MX4D 등 관객들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현대 블록버스터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선택은 흥미롭습니다. 그의 최근작 <나폴레옹>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대서사시적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미 3편의 각본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글래디에이터 시리즈가 단순한 속편을 넘어 하나의 프랜차이즈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제작진은 특히 글래디에이터2의 전투 장면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각 전투 신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적인 촬영 기법과 특수효과를 활용해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되었습니다. 이는 청불 등급을 받게 된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작품의 리얼리티를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글래디에이터2 주인공인 페드로 페스칼의 스틸컷을 소개하고 있다.
글래디에이터2 출연진 페드로 파스칼

글래디에이터2 간단 줄거리

글래디에이터1편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은 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정 아래 로마는 자유를 잃어버린 상태죠. 주인공 루시우스는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패배하면서 노예 신분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다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가 되는데요, 콜로세움에서 싸우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깨닫고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죠.

전편이 기억 안나는 분을 위한 글래디에이터1 줄거리 소개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의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로마 제국의 최고 장군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황제는 임종 직전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하지만,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버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 황제가 됩니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제거하려 하지만, 막시무스는 가까스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은 코모두스의 명령으로 잔인하게 살해됩니다. 노예로 전락한 막시무스는 검투사가 되어 생존해나가며, 뛰어난 실력으로 로마의 콜로세움까지 오르게 됩니다.

‘스페인의 전사’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던 막시무스는 마침내 콜로세움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와 로마의 정의 회복을 위해 싸우게 됩니다. 마지막 결투에서 막시무스는 코모두스를 물리치지만, 자신도 치명상을 입고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출연진 캐스팅 라인업

글래디에이터2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캐스팅입니다. 주연 루시우스 역에는 <애프터 썬>으로 주목받은 신예 폴 메스칼이 발탁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폴 메스칼의 드라마 <노멀 피플> 출연 영상을 보고 단 30분간의 화상통화 만으로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페드로 파스칼은 마르쿠스 아카시우스 역을 맡아 로마를 사랑하는 장군이자 정복 영웅을 연기합니다. 덴젤 워싱턴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근위대장 마크리누스 역을 맡았는데, 이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보기 드문 악역입니다. 게타와 카라칼라 쌍둥이 황제 역에는 각각 조셉 퀸과 프레드 헤킨저가 캐스팅되었으며, 글래디에이터 1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코니 닐슨이 루실라 역으로 돌아옵니다.

글래디에이터2 출연진 중 주인공인 패드로마스칼과 함께 덴젤 워싱턴의 스틸컷
글래디에이터2 출연진 스틸컷

글래디에이터2 출연진

이번 글래디에이터2, 캐스팅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흥미진진한데요. 우선 주인공 루시우스 역할을 맡은 폴 메스칼은 최근 <애프터 썬>으로 주목받은 라이징 스타예요. 그가 연기하는 루시우스는 1편에서 어린 소년이었던 콤모두스 황제의 조카이자 루실라의 아들이에요. 이번 작품에선 아카시우스 장군의 로마군에게 패배해 노예로 전락한 뒤 검투사가 되는 극적인 스토리를 그리게 됩니다. 재미있는 건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의 드라마 <노멀 피플>을 보고 반해서 단 30분의 줌 미팅만으로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거예요.

또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인 마르쿠스 아카시우스는 페드로 파스칼이 연기하는데요. 로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장군이자 정복 영웅이에요. 하지만 상관에 대한 불복종으로 검투사가 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죠. 이건 실제 역사에는 없었던 순전히 영화적인 설정이라고 해요.

덴젤 워싱턴이 맡은 마크리누스라는 캐릭터도 눈여겨볼 만해요. 근위대장으로서 강한 권력욕을 가진 인물인데, 실제 역사상 카라칼라 황제를 시해하고 황제 자리에 올랐던 사람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네요. 재밌는 건 역사 속 마크리누스가 무어인 황제로 알려졌었는데, 나중에 베르베르 혈통의 북아프리카 출신으로 밝혀졌다는 거예요. 덴젤 워싱턴이 평소 악역을 잘 안 맡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캐스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죠.

쌍둥이 황제 역할도 아주 중요한데요. 게타 역의 조셉 퀸과 카라칼라 역의 프레드 헤킨저가 맡았어요. 게타는 향락에 빠진 황제로, 카라칼라는 무자비하고 가학적인 성격의 황제를 연기하게 됩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카라칼라가 동생 게타를 죽이고 혼자 로마를 통치했다고 하니, 역사적 사실을 영화에도 반영한 셈이죠.

글래디에이터1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코니 닐슨도 루실라 역으로 돌아왔어요. 1편에서는 콤모두스의 누나였는데, 이번엔 주인공 루시우스의 어머니로 등장하게 되죠. 또 1편의 인기 캐릭터들인 그라쿠스 의원(데릭 제이코비)과 주바(자이 먼 혼수)도 다시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주바는 1편에서 막시무스를 도와줬던 인물이라 이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을 보면 1편의 러셀 크로우와 호아킨 피닉스가 보여줬던 강렬한 연기 대결만큼이나 이번에도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네요. 특히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실화 바탕의 글래디에이터2 진짜?

글래디에이터2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주인공 루시우스는 전작의 콤모두스 황제의 조카로, 역사적 인물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폼페이아누스’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이야기는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정 아래 시민들의 자유가 억압된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패배하고 노예가 된 루시우스는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가 됩니다. 이는 비록 역사적 사실과는 차이가 있지만, 영화적 드라마를 위해 각색된 설정입니다.

전작에서 막시무스가 그랬던 것처럼, 루시우스 역시 검투사로서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로마의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자유와 정의에 대한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쌍둥이 황제가 빌런으로 등장하면서 더 빡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게 키포인트가 되는 것 같은데요. 또라이가 둘이니 미친짓도 2배라서 보는 맛도 2배가 되니 이번편은 정말 꼭 봐야 합니다.

미치광이 쌍둥이 황제와 불타는 로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글래디에이터2 미치광이 쌍둥이 황제

글래디에이터2 관람 포인트

  1. 리들리 스콧 감독의 웅장한 연출력
  •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거장의 귀환
  • 3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압도적인 스케일
  1. 전작을 잇는 캐릭터들의 향연
  • 폴 메스칼의 새로운 영웅 탄생기
  •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등 호화로운 조연진의 활약
  1.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전투 신
  • 청불 등급에 걸맞은 리얼한 전투 장면
  • 다양한 상영 포맷을 통한 몰입감 있는 관람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