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국 가장 쉽게 들어 가는 방법 ft. 2025 희년 특별판

바티칸 시국,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고 계신가요? 2025년 희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인 바티칸 시국을 방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교통수단을 추천드리고, 꼭 필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티칸 시국에 가려면 로마를 거쳐가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교통 패스가 있는데, 비용과 걸리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표시해 두었으니 확인해보시고 원하시는 교통편으로 미리 계획을 짜두시면 좋겠습니다.

바티칸 시국의 특별한 입국 절차와 기본 정보

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이자 카톨릭 교회의 중심지로, 일반적인 국가들과는 다른 독특한 입국 절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은 교황청이 지정한 희년으로, 전 세계의 카톨릭 신자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티칸 시국은 공식적인 국경 검문소나 입국심사대가 없지만, 성 베드로 광장과 바티칸 박물관 등 주요 시설 입장 시 엄격한 보안 검색을 실시합니다.

입장 시 보안 검색은 한국의 공항 보안검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며, X-ray 검사와 금속탐지기 검사가 기본적으로 실시됩니다. 특히 바티칸 박물관 입구에서는 큰 가방이나 캐리어 반입이 제한되므로, 박물관 입구 근처에 위치한 물품보관소(1회 이용료 4유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입장 시에도 대형 가방은 반입이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티칸 시국 방문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의외로 적절한 복장 규정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한 종교 시설 입장 시에는 무릎 위 반바지, 민소매 상의, 깊이 파인 옷은 착용이 금지됩니다. 특히 희년 기간 동안에는 더욱 엄격한 복장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단정한 차림의 긴 바지나 무릎 아래 길이의 치마, 어깨를 가리는 상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복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에서 일회용 덮개를 구매해야 하며, 이는 한 장당 5유로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2025년 희년을 맞아 바티칸은 특별한 순례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본당 신부님의 추천서나 교구청에서 발급하는 순례자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또한 희년 기간 동안 성문을 통과하는 특별한 의식이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에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으니 참고바래요.)

바티칸 시국에서 새로 오픈한 홈페이지 화면과 바티칸 시국 국기
바티칸 시국 홈페이지

로마에서 바티칸까지: 가장 스마트한 이동 경로

바티칸 시국 방문을 위해서는 먼저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야 합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FCO)에서 바티칸까지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열차를 이용한 후, 지하철 A선을 타고 오타비아노 산 피에트로(Ottaviano-San Pietro) 역이나 치프로(Cipro) 역에서 하차하는 것입니다.

2025년 희년을 맞아 바티칸으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전 일찍 출발하거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바티칸 박물관 온라인 예약은 필수이며, 희년 특별 행사 기간에는 최소 2-3개월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공식 택시를 이용하고, 요금은 미터기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박물관 등 바티칸 시국의 대표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박물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FCO)에서 바티칸까지 가는 방법

로마에서 바티칸으로 가는 교통편은 한국의 대중교통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FCO)에서 바티칸까지 가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Leonardo Express):
  • 요금: 편도 14유로 (한화 약 20,000원)
  • 운행시간: 매 15-30분 간격, 소요시간 32분
  • 이용방법: 공항 터미널 내 티켓 자동판매기나 매표소에서 구매
  • 특징: 한국의 공항철도와 비슷하지만 가격이 더 비쌈
  1. 테르미니역에서 바티칸까지:
  • 지하철 A선 이용 (빨간색 노선)
  • 요금: 1.50유로 (90분 이내 버스 환승 포함, 한화 약 2,200원)
  • 운행간격: 평균 3-4분
  • 주요 하차역:
    • 오타비아노 산 피에트로역 (성 베드로 대성당까지 도보 10분)
    • 치프로역 (바티칸 박물관까지 도보 7분)
  1. 버스 이용:
  • 노선: 40번, 64번 (테르미니역 → 바티칸)
  • 요금: 지하철과 동일 (1.50유로)
  • 운행시간: 첫차 5:30 – 막차 24:00
  • 장점: 지상에서 로마 시내 관광 가능
  • 단점: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지연 가능성
  1. 택시:
  • 기본요금: 3유로 + 거리당 요금
  • 공항에서 바티칸까지 정액요금: 50유로
  • 시내에서 바티칸까지: 약 15-20유로
  • 주의사항: 반드시 미터기 사용 확인, 공식 택시 (흰색, 지붕에 ‘TAXI’ 표시) 이용

교통패스 옵션:

  1. Roma Pass (2일권 32유로, 3일권 52유로)
  • 지하철과 버스 무제한 이용
  • 주요 관광지 1-2곳 무료입장
  • 기타 관광지 할인혜택
  1. 72시간 대중교통 패스 (18유로)
  • 지하철과 버스만 무제한 이용
  • 관광지 할인 없음

특히 2025년 희년 기간에는 바티칸으로 향하는 대중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한국의 출근 시간대 지하철만큼 혼잡할 수 있으니 오전 7시 이전이나 오후 2시 이후 이용을 권장합니다.


바티칸 방문 시 꼭 알아야 할 실용적인 팁들

바티칸 시국 방문 시 가장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무료 입장이지만, 아침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2-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희년 기간에는 입장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은 유료이며, 온라인 예약 시 우선 입장이 가능합니다.

바티칸 시국 내에서는 음식점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희년 특별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 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대부분의 장소에서 허용되지만, 시스티나 성당 내부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바티칸 방문객 센터에서는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경우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바티칸 시국 방문 시 효율적인 관람을 위한 시간대별 세부 계획이 필요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계절에 따라 개방 시간이 다릅니다.

동절기 (10월-3월):

  • 오전 7시 – 오후 6시
  • 추천 방문시간: 오전 7시 – 8시 (대기시간 30분 이내)

하절기 (4월-9월):

  • 오전 7시 – 오후 7시
  • 추천 방문시간: 오전 7시 – 8시 또는 오후 5시 이후

바티칸 박물관 관람 팁:

  • 운영시간: 월-토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4시)
  • 추천 예약시간: 오전 8시 (Early Morning 티켓) 또는 오후 2시 이후
  • 입장료: 기본 17유로, 온라인 예약 시 4유로 추가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8유로 (신분증 필요)

희년 특별 행사 참여를 위한 준비사항:

  1. 순례자 패스포트 발급 (본당이나 교구청에서 발급)
  2. 4대 대성전 방문 계획 수립
    • 성 베드로 대성당
    •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 성 바오로 대성당 밖
  3. 고해성사 증명서 준비
  4. 희년 전대사를 위한 기도문 준비

실용적인 준비물:

  • 편한 신발 (하루 평균 도보 8-10km)
  • 물병 (광장 내 무료 식수대 위치 확인)
  • 모자와 선글라스 (여름철)
  • 우산 또는 우비 (우천 시 대기줄이 외부에 있음)
  • 보조 배터리 (사진 촬영용)
  • 간단한 간식 (바티칸 내 음식점은 비쌈)
  • 현금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음)

관람 시 주의사항:

  • 시스티나 성당 내부 사진촬영 금지 (적발 시 퇴장)
  • 성당 내 정숙 필수 (안내요원의 “Silence” 사인 주의)
  • 종교 의식 진행 시 관람 제한될 수 있음
  • 바티칸 박물관 내 일부 구역 촬영 제한
  • 성당 내 헤드폰 착용 금지

이러한 세부적인 정보들을 미리 숙지하고 준비한다면, 2025년 희년의 바티칸 방문을 더욱 의미 있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