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무지성 실행이 필요한 이유

불안장애 많이들 들어보셨죠? 오늘은 휴일이니 쉬어가는 시간으로 가볍게 불안장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현대인 치고 불안장애가 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쉬울만큼 흔해졌는데 아직도 부끄러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불안장애 치유를 위한 평화로운 신사 이미지
내가 불안장애?

불안장애 나만 겪는거 아니야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이 불안장애인지 그냥 잠시 불안감을 느끼는 것 뿐인지, 그냥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헛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성격이 예민해서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는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수시로 올라오는 불안감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도 생기니 자신이 불안장애라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불안감을 잘 느끼는 타입이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불안장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불안장애는 보통 신체화라고 해서 불안감이라는 느낌을 넘어 신체로 드러나는 경우에 많이 진단 하는데, 강박적인 행동을 하고, 짜증이라던지 분노라던지 극단적인 감정 상태가 외부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불안장애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불안장애의 주요 유형
1. 공황장애: 갑작스럽고 극심한 불안 발작(공황발작)으로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광장공포증: 특정 장소나 상황에 대한 극심한 불안으로 인해 해당 장소를 회피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3.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을 느껴 이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강박장애: 특정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5. 범불안장애: 만성적으로 과도한 걱정과 긴장이 지속되며, 신체적 증상(두통, 근육 긴장 등)이 동반됩니다.
6.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충격적인 사건 이후 지속적인 불안과 관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 감정적 증상: 안절부절 못함, 과도한 걱정, 짜증, 예민함.
• 신체적 증상: 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떨림, 근육 긴장, 소화 문제

불안장애 증상이 있는데도 자신이 불안장애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특히 한국인이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경쟁을 붙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사회에서, 불안장애 환자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각 매체에서는 돈 많고, 능력있는 사람들만이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처럼 보여주니,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하거나 그런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어붓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1등이 될 수는 없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크게 모자르지도 크게 넘치지도 않는 삶을 살아갑니다. 분명 생존에 문제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자신보다 생활수준이나 소득수준이 낮아보이는 사람들을 무시하고는 합니다.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 것보다 남을 깔아 뭉개는 것이 우월감을 느끼기 더 쉽기 때문인데요. 한국은 이런 교육을 하지 않는 경향이 심화되어 가고 있기에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제정신인것이 더 비정상이 아닐까 싶은데, 사람들은 자신이 아픈줄을 모릅니다. 저는 그게 안타깝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나 두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이렇게 살아서 미래를 잘 준비하기는 커녕 고통과 무시만이 남는 미래가 그려져 그대로 영영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병원에 다녀보고 치료를 받아보고, 여러 도서들을 읽고 느낀것은, 내 생각과 감정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생각과 감정은 하루에도 여러번 변합니다. 그런 변동성이 심한 생각을 나라는 유일하고도 소중한 존재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기에는 너무 불안정하지 않을까요?

불안장애 치료! 무지성 행동부터

그래서 저는 부정적인 생각과 절망적인 생각으로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행동을 바꾸어보기를 권합니다.

생각과 감정은 계속 당장에라도 나를 죽일듯이 느껴질겁니다. 오직 죽음만이 유일한 출구처럼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무서울 것입니다. 다른 출구가 있다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행동을 바꿈으로써 생각과 감정이 그에 따라 바뀌도록 유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동은 생각과 감정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때 주의 할 것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자고 생각하기 보다 그냥 내가 정한 행동원칙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하시라를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나보다 똑똑합니다. 내가 해낸 생각인데 어련할까요? 그런데 지금 상태도 안좋은 상태에서 그런 똑똑한 놈들을 논리적으로 이겨먹으려고 하면 되려 설득당하는 법입니다.

그러니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봇처럼 감정과 생각이 바뀔때까지 일단 행동부터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원리에 따라 아침에 조금 일어나기 힘든 시간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나갑니다. 어디에 가겠다거나 뭘하겠다거나 이런 계획은 없습니다. 그냥 옷입고 신발신고 문을 나서는 것까지만 지키면 됩니다.

나가서 5분을 걷든 뛰든, 뭘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이렇게 나가면 뭐라고 하게 되고, 그동안 뇌가 깨어나고 정신이 맑아져 부정적인 생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정리해보면 이런건데, 휴일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리주저리해 봅니다.

지금 하는 생각이 다 맞지도 않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길거리 노숙자가 몇년후 부자가 됬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릴 만큼 예측이 불가능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상상하는 어두운 미래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각보다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 나는 아픈거고, 세상이 이상한거지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거 보다 지금 하는 행동을 바꾸는게 더 쉽다.
  • 생각과 감정을 이겨먹으려고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