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사고 보상 고객 & 승무원은? ft. 비행기표 취소 수수료 및 방법

비행기 사고 보상 고객이나 승무원들이 얼마나 지원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불안해서 비행기표를 취고하고 싶으신가요?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하여 승객 보상, 비행기표 취소 및 환불 절차, 그리고 항공권 취소 수수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 유가족 & 생존자 보상금 안내

비행기 사고는 승객과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는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와 관련하여, 몬트리올 협약에 따른 비행기 사고 보상 절차와 범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주에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무안 비행기 사고에 대한 안내문
제주에어 비행기 사고 안내문

국제항공운송에 관한 몬트리올 협약에 따르면, 비행기 사고 보상 금액에 대해 항공사는 승객 사망 시 1인당 최대 약 17만 SDR(특별인출권, 약 2억 8천만원)까지 보상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항공사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는 최소 보상액이며, 항공사의 과실이 입증될 경우 추가적인 보상도 가능한데요.

하지만 승무원의 경우는 항공사의 근로자로서, 일반 승객과는 다른 법적 지위를 가지기 때문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통한 보상 체계가 우선 적용됩니다. 그래서 몬트리올 협약이 아닌, 근로자 보호를 위한 산업재해보상법과 회사 내규에 따른 별도의 비행기 사고 보상 체계가 적용됩니다.

산업재해 보상 내용추가 보상 체계
치료비 전액 보상
휴업급여 (평균임금의 70%)
장해가 있는 경우 장해보상금
사망 시 유족급여 (평균임금의 1,300일분)
장의비 지원
항공사의 단체협약에 따른 보상
회사 상해보험을 통한 보상
사망 시 산재보험 외 회사 자체 위로금
순직처리에 따른 추가 보상금

이러한 보상 총액은 경우에 따라 몬트리올 협약 기준의 보상액을 초과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구체적인 금액은 해당 승무원의 근속연수, 평균임금, 회사 내규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생존 승무원의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치료비와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항공사 자체 보상 기준에 따른 추가 보상도 가능해서 연차가 많이 낮지 않다면 승객보다 총 보상액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은 항공사에 직접 보상을 청구하거나,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 도 있는데 보통은 회사 내규에 있는 규정이라 회사차원에서 전달이 될 겁니다. 보상 청구 시에는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며, 항공사는 보상 청구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제주에어 생존 승무원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제주항공에서 발표한 무안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대국민 발표문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 대국민 발표문

항공사 승무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본급 외에도 다양한 수당 체계를 통해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비행 시간에 따른 비행수당, 야간 근무에 대한 야간수당, 휴일 근무에 대한 휴일수당이 기본적으로 지급되며, 특히 생명안전수당도 매월 지급받고 있습니다. 생명안전수당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승무원들의 위험 부담을 고려한 수당으로, 월 평균 15-20만원 정도가 지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생존 승무원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기본 보상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항공사 단체협약에 따라 치료비 전액과 재활 치료비용이 지원되며, 휴업급여는 평균임금의 70%가 지급됩니다. 여기서 평균임금 산정 시에는 기본급뿐만 아니라 모든 수당이 포함되고, 특히 생명안전수당을 받고 있었다는 점은 직무의 위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되어, 산재보상 심사 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분한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증상이 고착화 된다고 판단될 때를 ‘장해’라고 표혆는데 이런 장해가 남을 경우에는 장해등급에 따라 장해보상연금이나 일시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비용도 보상 범위에 포함됩니다. 또한 항공사의 자체 상해보험을 통해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산재보상과 별도로 청구가 가능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이 산재보험 기준 보상을 산정하고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평균 연봉: 약 3,500만원 기준
-월 평균임금: 약 292만원 (연봉 ÷ 12)
-일 평균임금: 약 97,333원 (월 평균임금 ÷ 30일)

사망 시 기본 보상 내역
-유족급여: 약 1억 2,653만원 (일 평균임금 × 1,300일)
-장의비: 약 1,200만원 (평균임금의 120일분)
-기본 산재보상 총액: 약 1억 3,853만원

회사 자체 보상
-사망조위금: 약 1,000만원
-단체상해보험: 약 3억원
-순직 위로금: 약 5,000만원

기타 보상
-퇴직금: 근속연수에 따라 달라짐 (1년 근무 기준 약 292만원)
-미사용 연차수당
-미지급 급여

따라서 5년 근무 경력의 승무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예상되는 총 보상금은:
-산재보상: 약 1억 3,853만원
-회사 자체 보상: 약 3억 6,000만원
-퇴직금 등: 약 1,460만원
-총 예상 보상금: 약 5억 1,313만원

※ 이는 대략적인 추정치이며, 실제 보상금은 다음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급여 내역
-근속 기간
-수당 포함 여부
-회사의 구체적인 보상 정책
-단체협약의 세부 내용
-보험가입 내역 등

물론 천운으로 사고에서 살아난 것 말고 사고 후 이런 돈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살아나신 분들이 육신의 상처든 마음의 상처든 치유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될 터인데 부디 이런 보상금이 그들의 치유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치료비나 생활비 때문에 더 고통 받지는 않았으면하는 생각에 찾아보다가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항공권 취소와 환불 절차

비행기 탑승자 가족 문의 센터로 비행기 사고 보상 내용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안내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 사고 탑승자 가족 문의 전화번호

이번 비행기 사고로 인해 항공편 이용을 취소하고자 하는 승객들을 위한 특별 환불 규정이 적용됩니다. 항공사들은 사고 발생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한 취소 요청에 대해 통상적인 비행기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취소 신청은 항공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예약했던 여행사를 통해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일로부터 2주 이내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의 경우, 취소 수수료 전액이 면제되며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환불은 원 결제수단으로 이루어지며,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사 정책에 따라 약 3-7영업일이 소요됩니다. 또한 마일리지로 구매한 항공권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위약금 없이 마일리지가 복원됩니다.

각 항공사별 취소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1.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예약조회’ 메뉴 접속
  2. 취소하려는 항공편 선택
  3. ‘예약취소’ 버튼 클릭
  4. 환불 계좌정보 입력
  5. 취소 사유 선택 (사고 관련 특별 취소의 경우 ‘기타’ 선택 후 사유 작성)
  6. 관련 증빙서류 제출 (필요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나의 예약’ 접속
  2. 예약번호와 탑승자 성명 입력
  3. 취소 대상 항공편 확인
  4. 환불 신청서 작성
  5. 고객센터 통해 특별 취소 승인 요청
  6. 환불 처리 완료 확인 (SMS 발송)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1. 각 항공사 고객센터 직접 연락
  2. 예약번호 및 탑승자 정보 제공
  3. 특별 취소 요청 사유 설명
  4. 환불계좌 정보 제공
  5. 처리 완료 후 문자 안내 확인

일반적인 항공권 취소 수수료 안내와 면제 조건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비행기표 취소 수수료는 항공사별, 노선별, 그리고 취소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출발 30일 이전 취소 시 2,000원에서 5,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출발 당일 취소의 경우 항공권 금액의 최대 90%까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 탑승객 본인 또는 직계가족의 사망 (사망진단서 제출 필요)
  • 병역법에 의한 군입대 (입영통지서 제출 필요)
  • 항공사의 운항 지연/결항
  • 천재지변으로 인한 운항 불가
  • 임산부의 경우 임신 32주 이상 (진단서 제출 필요)

항공권 등급별 취소 수수료도 상이하게 적용됩니다. 일반석의 경우 앞서 설명한 기준이 적용되지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이보다 약 20% 정도 높은 수수료가,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취소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이는 고가 항공권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입니다.

또한 항공권 구매 시점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할인항공권이나 특가항공권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일반 항공권보다 높게 책정되며, 때로는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성수기(7-8월, 12-1월) 항공권의 경우에도 취소 수수료가 평상시보다 약 20-30% 높게 책정됩니다.

마일리지로 구매한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에는 또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 출발 91일 전: 3,000마일 차감
  • 출발 90-61일 전: 5,000마일 차감
  • 출발 60-31일 전: 7,000마일 차감
  • 출발 30일 이내: 10,000마일 차감

이러한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고려할 때, 항공권 구매 시에는 반드시 취소/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취소 수수료가 낮은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일정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약간 비싸더라도 취소 수수료가 낮은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