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vs 삼삼엠투 뭘해야할지 고민되시나요? 사실 이 두 플랫폼은 각각 일별 숙박이나 단기임대냐에 따른 차이 말고도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가 없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갈등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한줄평: 일별숙박의 에어비앤비냐, 단기임대의 삼삼엠투냐? 둘다 하면 되지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변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5년부터 에어비앤비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피스텔 퇴출이라는 강력한 정책 변화를 통해 플랫폼의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죠. 이는 단기적으로는 매물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에어비앤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층(전체의 70%)을 타겟으로 한 고급화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비앤비의 주요 장점은 높은 수익성에 있습니다. 일별 요금 책정이 가능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타겟팅할 수 있어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죠. 서울 2호선 라인이나 수서역 근처처럼 관광객이 선호하는 위치에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지방의 경우 욕지도처럼 숙박시설이 부족한 관광지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입장벽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웃 세대의 동의, 구청 허가, 사업자 전입신고 등 까다로운 절차들이 필요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가주택이나 단독주택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즌별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봄철에는 벚꽃 시즌을 겨냥해 한강이나 여의도 인근 숙소를 프리미엄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에어컨 시설을 강조한 마케팅이 효과적입니다. 가을 단풍 시즌에는 북한산이나 남산 근처 숙소의 가치가 올라가고, 겨울에는 스키장이나 눈꽃 명소 근처 숙소가 인기를 끕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컨셉트별 수익성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모던한 숙소보다 한옥이나 특색있는 테마 숙소의 경우 30-40% 더 높은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대입구역 인근의 일반 숙소가 하루 평균 10만원대라면, 같은 위치의 독특한 컨셉트 숙소는 15만원 이상의 요금을 받을 수 있죠.
또한 에어비앤비는 ‘부가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공항 픽업 서비스(3-5만원), 한복 대여 서비스(2-3만원), 한국 전통 음식 체험(1인당 3만원 선) 등을 제공하면서 숙박료 외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삼삼엠투, 진입장벽 낮은 새로운 기회
삼삼엠투는 에어비앤비와 비교했을 때 진입장벽이 현저히 낮습니다. 집주인의 전대차 동의만 있으면 되고, 주변 세대 동의나 구청 허가 같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죠. 원룸이나 오피스텔도 운영할 수 있어 매물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특히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단기임대 수요가 꾸준히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장기 숙박 시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한 요금 책정이 가능해 비즈니스 출장자나 지방 상경인들에게 인기가 높죠. 또한 아직 단기임대법이라는 규제가 없어 민법의 적용을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에어비앤비보다 낮은 편입니다. 월세와 청소비, 관리비를 제외하고 남는 금액이 순수익이라 여러 개의 매물을 동시에 운영해야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에어비앤비의 오피스텔 퇴출로 인해 많은 매물이 삼삼엠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삼삼엠투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으로는 ‘타겟층별 맞춤 서비스’가 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특화형(고속 와이파이, 프린터 구비), 수험생을 위한 학습 특화형(책상 2개 이상, 조용한 환경), 이사 준비생을 위한 임시 거주형(대형 수납공간)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면 공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장기 계약자 우대 정책’입니다. 일주일 이상 숙박 시 10%, 한 달 이상 숙박 시 20-30%의 할인을 제공하면서도, 청소 횟수 감소와 관리 효율성 증가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삼엠투는 ‘지역별 특수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가는 학기 중/방학 중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회사 밀집 지역은 주중/주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효과적입니다. 특히 재건축 예정 지역의 경우, 2-3년 단위의 중기 임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으로 시너지 극대화하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에어비앤비와 삼삼엠투를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입니다. 좋은 입지의 단독주택 1-2개는 에어비앤비로 운영하여 높은 수익을 노리고, 나머지는 삼삼엠투로 운영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거죠.
에어비앤비의 경우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중요합니다. 도자기, 기와, 금속활자 같은 동양적 요소를 한 스푼 더해 차별화를 시도해보세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반면 삼삼엠투는 실용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장기 투숙객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투트랙 전략의 장점은 위험 분산입니다. 에어비앤비의 높은 수익성과 삼삼엠투의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죠. 또한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플랫폼 간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플랫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굳이 하나를 선택할 필요 없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의 변화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스템화’가 필수적입니다. 체크인/아웃 관리, 청소 용역 관리, 비품 관리 등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해야 합니다. 특히 클리너 계약 시 에어비앤비용(꼼꼼한 청소, 감성적인 세팅)과 삼삼엠투용(신속한 청소, 실용적인 세팅)을 구분해서 운영하면 효율적입니다.
수익 관리 측면에서는 ‘크로스 마케팅’이 효과적입니다. 에어비앤비 장기 투숙 문의가 들어올 경우 삼삼엠투 매물을 추천하고, 반대로 삼삼엠투 고객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경우 에어비앤비 매물을 추천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전체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절별 포트폴리오 조정’이 중요합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에어비앤비 비중을 높이고, 겨울 수험생 시즌에는 삼삼엠투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연간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