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식 주식 스크리너 사용법 ft.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

주식 스크리너 사용법을 찾으시나요? 워런 버핏처럼 좋은 주식을 고르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굉장히 유용한 툴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조건식도 제공해 드리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도대체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하는 고민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요.

기업이 수천 개나 상장되어 있으니 무작정 재무제표를 일일이 들여다보기는 불가능하구요.

이럴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도구가 바로 “주식 스크리너”라는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조건을 걸어서 시장에 깔린 주식들을 체로 걸러내는 장치인데요,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강력해요. 특정 지표(예: ROE, PER, 부채비율, 배당수익률 등)를 기준으로 삼으면 그에 맞는 종목들만 쏙쏙 추려주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간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강조했던 조건들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물론 이런 지표를 스크리너에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브랜드 가치나 경영진의 자본 배분 능력, 위기 상황에서의 흑자 유지 같은 항목은 스크리너에서 걸러내기 어렵기 때문에 따로 확인해야 하구요.

결국 주식 스크리너는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해주고, 나머지는 우리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거예요.

이 글에서는 TradingView, Finviz, KRX 같은 실제 스크리너 툴에 버핏식 조건을 어떻게 세팅하는지 하나하나 풀어볼 거예요.

그리고 그 이후 단계에서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도 같이 다루겠습니다.

주식 스크리너를 표현하기 위해 좋은 주식들을 뜰채에 걸러내는 보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도에 따른 주식 스크리너 추천

주식 스크리너라는 게 거창한 전문가용 도구가 아니라, 일반인도 클릭 몇 번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검색기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TradingView 스크리너

먼저 글로벌 시장을 넓게 보고 싶을 때 TradingView 스크리너가 제격입니다.

TradingView는 차트 분석 도구로도 유명하지만, 주식 스크리너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서 미국·유럽·아시아 주식까지 한 번에 훑을 수 있거든요.

조건 추가 버튼을 눌러서 ROE, Debt/Equity, P/E, P/B, 배당수익률 등을 설정하면 금방 버핏식 조건에 맞는 후보군이 걸러집니다.

다만 10년 평균 ROE 같은 장기 지표는 바로 입력할 수 없어서 최근 수치로 먼저 걸러낸 뒤, 과거 재무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1차로 필터링을 하고 나면, 브랜드 가치가 강한지, 위기 속에서도 실적을 유지했는지 등을 따로 점검하는 흐름으로 이어가는 거죠.

– ROE > 15  

– Debt/Equity < 0.5  

– P/E 10~25, P/B 1~3  

– Dividend Yield > 2%  

– EPS 성장률(5Y) > 10%  

– 시가총액: Mid 이상으로 안정성 확보  

이렇게 돌리면 미국·유럽·아시아까지 ‘버핏식 주식 스크리너’로 1차 후보군이 깔끔히 추려집니다.

Finviz 스크리너

미국 주식에 집중하고 싶다면 Finviz 스크리너가 가장 편리합니다.

이 도구는 ROE, 부채비율, EPS 성장률, 배당수익률, 영업이익률, 시가총액 등 버핏식 조건에 꼭 맞는 항목들을 대부분 드롭다운으로 바로 선택할 수 있어요.

클릭 몇 번이면 “ROE 15% 이상, 부채비율 0.5 이하, 배당수익률 2% 이상, 5년 EPS 성장률 양호” 같은 필터를 완성할 수 있는 거죠.

특히 배당 성장률이나 향후 EPS 성장 전망까지 같이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체력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기에 좋습니다.

또 Finviz에는 히트맵 시각화가 있어서 섹터별로 기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서 어떤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지, 밸류에이션이 높거나 낮은지 감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KRX 종목검색기로 한국 시장 정밀 스캔

국내 시장에서는 KRX 종목검색기를 활용하면 충분합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https://kind.krx.co.kr) → 상장기업검색 → 재무조건 검색 메뉴에서 범위 입력 방식으로 걸 수 있는데요.

ROE ≥ 15

부채비율 ≤ 50

영업이익률 ≥ 10

최근 5년 EPS 증가율 > 0

배당수익률 ≥ 2

위 조건을 넣으면 국내 상장사 중 재무적으로 튼튼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종목들이 걸러집니다.

예를 들어 “ROE 15% 이상, 부채비율 50% 이하, 최근 5년 EPS 성장 플러스, 배당수익률 2% 이상”으로 검색하면 국내에서도 버핏식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리온,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같은 소비재 브랜드 기업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들이 자주 후보군에 오르는 식이에요.

다만 역시나 위기 내성이나 브랜드 가치 같은 부분은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별 기업 분석은 따로 해야 해

이처럼 주식 스크리너는 정량적인 조건으로 ‘걸러내기’에는 아주 탁월하지만, 해자라 불리는 장기 경쟁력까지는 자동으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1차 필터링 후 개별 기업 분석이 반드시 따라붙어야 해요.

예를 들어 스크리너에서 ROE 15% 이상인 기업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그 ROE가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 산업 덕분에 높아진 건지, 아니면 브랜드 파워·네트워크 효과·규모의 경제 같은 구조적인 이유 때문인지까지는 알려주지 못하거든요.

같은 ROE 20% 기업이라도, 코카콜라처럼 브랜드만으로 가격 결정력이 생기는 회사와, 일시적으로 원자재 가격 덕을 본 회사는 장기 성과가 전혀 다릅니다.

또한 부채비율이 낮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기업은 경영진이 신중하게 자본을 운용해서 부채가 낮은 경우가 있지만, 어떤 기업은 오히려 성장을 위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서 부채가 적은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ROIC(투하자본수익률)와 WACC(자본비용)을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한데, ROIC가 WACC보다 안정적으로 높으면 경영진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위기 내성” 확인도 필수입니다.

스크리너는 현재 상태만 보여주지만, 진짜 좋은 기업은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 쇼크 같은 상황에서도 적자를 피하거나 빠르게 회복했는지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과거 재무제표나 리서치 리포트를 직접 살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업계 구조와 진입장벽까지 조사해야 감이 와요.

즉, 주식 스크리너는 좋은 씨앗을 골라내는 체이고, 그 씨앗이 진짜 오랫동안 자라날 나무인지 판단하는 과정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거예요.

숫자와 이야기를 모두 붙잡을 때 비로소 버핏식의 ‘안전마진을 가진 투자’가 완성됩니다.


스크리너 이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주식 스크리너는 정량적인 조건으로 종목을 ‘걸러내는’ 데 아주 탁월하지만, 장기 경쟁력인 해자까지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1차 필터링 뒤에는 반드시 개별 기업 분석이 따라와야 합니다.

첫째, 경쟁 우위의 원천을 확인해야 합니다.

ROE가 20%라도 그 이유가 일시적인 산업 사이클인지, 아니면 코카콜라처럼 브랜드 자체에서 오는 가격 결정력 때문인지에 따라 장기 성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네트워크 효과, 특허, 규모의 경제 같은 요소가 뒷받침되는지 살펴야 해요.

둘째, 경영진의 자본 배분 능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부채비율이 낮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때 ROIC와 WACC를 비교해보면 기업이 자본을 정말로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굴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위기 내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스크리너는 현재 수치만 보여주지만, 진짜 좋은 기업은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 쇼크 같은 상황에서도 흑자를 유지하거나 빠르게 회복했는지를 과거 데이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업계 구조와 진입장벽까지 같이 조사하면 더 확실하죠.

즉, 스크리너는 ‘좋은 씨앗’을 고르는 체 역할에 가깝고, 그 씨앗이 오랫동안 자라 건강한 나무로 클 수 있는지는 결국 우리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숫자와 이야기를 균형 있게 붙잡을 때 비로소 버핏식 투자 접근이 완성되는 거예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몇 가지 정리해볼게요.

우선 “10년 평균 ROE 같은 장기 지표를 스크리너에서 바로 쓸 수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최근 ROE 조건으로 우선 걸러낸 다음, 과거 재무 데이터를 따로 확인하는 2단 구조가 가장 실용적입니다.

또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좋은 거 아니냐”는 질문도 있는데, 사실 배당을 무리해서 지급하는 기업은 위험할 수 있어요.

배당성향과 잉여현금흐름을 반드시 같이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나 해자 같은 건 수치로 안 보이는데 어떻게 체크하냐”는 의문이 있죠.

이 부분은 Interbrand 브랜드 가치 랭킹이나 모닝스타 리서치에서 제공하는 해자 분류(무형자산,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 비용우위 등)를 참고하면서 비교하는 게 훨씬 객관적입니다.


정리하자면, 주식 스크리너는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는 강력한 검색 도구입니다.

조건을 몇 개 세팅해두면 시장의 수천 종목 중에서 단 몇십 개만 남기 때문에,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거기서 정성적인 분석과 내재가치 평가를 붙이면 비로소 워런 버핏이 강조한 “좋은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접근이 가능해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