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시즌2 전편 리뷰: 줄거리 & 관람포인트 총정리

지옥 시즌2 전편 리뷰 보셨나요? 지옥 시리즈는 특성상 1편에 대한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셔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체 스토리라인과 떡밥 그리고 충격적인 관람 포인트까지 알려 드릴테니 이걸 보시면 더 재밌게 지옥을 관람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줄 감상평]: 부활자라는 새로운 스토리 전개,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로 돌아온 '지옥 시즌2'는 시즌1의 떡밥을 대부분 회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신선한 충격으로 어필하는데 호불호는 있을지도?

지옥 시즌2 맛보기: 시즌1 다시보기

지옥 시즌2를 보기전에 지옥 시즌1의 전체 스토리를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건너뛰셔도 되지만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은 길지 않으니 잠깐 보고 가셔도 좋습니다.

지옥 시즌1과 지옥 시즌2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지옥의 사자와 시연에 대한 그림
지옥 시즌1 & 지옥 시즌2 공통 컨텐츠인 ‘사자와 시연’

1화 “신의 심판이 시작되다”

최초의 지옥행 선고: 2022년 서울, 한 카페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진화우라는 남성에게 지옥행을 선고합니다. 정확히 예고된 시간에 세 명의 거대한 존재가 나타나 그를 처형하고 불태워버리죠. 이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새진리회의 등장: 정진수(유아인)가 이끄는 종교단체 ‘새진리회’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이 현상을 ‘신의 심판’이라 해석하며, 지옥행 선고를 받은 사람들을 ‘죄인’으로 규정짓습니다. 진경훈(양익준) 형사는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죠.

2화 “광신도들의 탄생”

새진리회의 성장: 여러 곳에서 지옥행 선고가 발생하면서 사회는 혼돈에 빠집니다. 정진수는 자신이 티베트에서 목격한 ‘시연’을 언급하며 새진리회의 교리를 전파하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기 시작합니다.

박정자 사건의 시작: 평범한 주부 박정자(김신록)가 지옥행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녀에게는 어린 자녀들이 있었기에, 이 사건은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게 되죠. 민혜진(김현주) 변호사가 그녀의 사건을 맡게 됩니다.

3화 “사회적 혼돈의 시작”

화살촉의 등장: 새진리회의 광신도 집단 ‘화살촉’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악화됩니다. 이들은 지옥행 선고를 받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색출하고 박해하기 시작하죠.

박정자의 도피: 민혜진은 박정자와 그녀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화살촉 신도들의 광기 어린 추적이 계속됩니다.

4화 “파괴되는 일상”

사회적 갈등의 심화: 지옥행 선고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박해가 심각해지면서, 사회는 새진리회를 믿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로 양분됩니다. 경찰 진경훈은 이 현상의 실체를 파악하려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박정자의 운명: 결국 박정자는 지옥의 사자들에게 처형당하고 맙니다. 이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새진리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5화 “정진수의 비밀”

충격적 반전: 새진리회를 이끌던 정진수 자신도 지옥행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지만, 결국 그의 처형 시간이 다가오죠.

새진리회의 혼란: 정진수의 지옥행 선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진리회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교리의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6화 “시즌1의 충격적 결말”

정진수의 최후: 정해진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정진수를 처형합니다. 그의 죽음은 생중계되며, 이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지옥 시즌2 복선” 해소되지 않은 미스터리들

지옥 시즌2는 시즌1에서 해소되지 않았던 떡밥들이 대부분 해소되는데요. 지옥 시즌2를 봐야할 이유가 아직 궁금하다면 아래를 참고하시고 이미 보셨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지옥 시즌2와의 연결고리

지옥 시즌1에서 회수되지 못한 떡밥들은 지옥 시즌2에서 해소 될 거라는 기대감이 사실 이번 시즌을 이끌어가는데요. 특히 박정자의 부활은 시즌2의 핵심 스토리라인이 되며, 정진수 역시 김성철의 연기로 새롭게 부활하여 등장하게 되죠. 또한 새진리회와 화살촉의 대립 구도는 문근영이 연기하는 오지원과 조동인이 연기하는 바람개비의 등장으로 더욱 복잡해지는데요.

사실 지옥 시즌2는 지옥 시즌1에 비해서 그다지 확 끄는 매력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기대했던 떡밥들중 중요한 부분들이 대부분 회수되지 않고 흐지부지 끝남으로써 질질 끄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박정자도 부활해서 뭔가 다른 사람의 죽음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듯 보이지만 4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설정이나, 그 시간동안 새진리회에서 박정자와 이야기 했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고 하고서는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박정자가 말을 하고 통제가 되는 인물이 되는 등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점도 저는 단점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잘 뽑혀 나온 드라마인 건 맞으니 회수 안된 떡밥이 뭔지 알아볼까요?

지옥 시즌2 부활자인 박정자와 정진수
지옥 시즌2 부활자

미해결된 의문점들

  • 지옥의 사자들의 실체와 그들이 따르는 규칙은 무엇인가?
  • 새진리회가 주장하는 ‘신의 심판’은 진실인가?
  • 왜 특정 인물들만 지옥행 선고를 받는가?
  • 정진수가 티베트에서 목격했다는 시연의 진실은 무엇인가?
  • 박정자와 정진수의 부활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문점들은 2024년 10월 25일 공개될 시즌2에서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시즌1의 마지막에서 암시된 여러 복선들이 지옥 시즌2에서 어떻게 풀려나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옥 시즌2 관람포인트

지옥 시즌2는 6부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그런만큼 짧고 강렬한 스토리가 예상되실텐데요. 첫화부터 정진수가 부활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 극 전개는 굉장히 빠른편이지만 5화까지는 극전개가 굉장히 느린 편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느리다는 표현보다는 답답하다고 할까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세계관에서 중요한 비밀이 풀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도, 새진리회 등 세력과 개인이 서로 치고 받는 장면만 나오니 이런 스토리위주로 돌아가는 정치느낌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극불호이지 않을까 싶어요.

전 판타지영화를 좋아해서 지옥을 보게 됬는데, 이번 지옥 시즌2는 판타지스러운 장면들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실망했지만, 의외로 문근영 배우가 미쳐가는 보습을 제대로 연기해줘서 이 부분이 저는 몰입되고 재미있었어요. 이런점에서 이번 시즌은 배우들 개인의 특징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 있어서 이걸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웹툰과는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 부분도 있고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극중에 시즌1에서 살아남은 아기가 왜 중요한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뚫고 끝까지 본다면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옥 시즌2 리뷰에 빠질 수 없는 '아기'와 웹툰 표지
지옥 시즌2 ‘아기’ & 부활자 웹툰 표지

지옥 시즌1에서 살려낸 아기

지옥 시즌1에서 살려낸 부모가 살려낸 아기가 있었는데 기억나시나요? 시즌1에서는 죄가 있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말로 사람들을 선동해서 새진리회라는 종교단체가 만들어지는데 죄를 지을 시간이 없는 아기에게 나타난 천사로 인해서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었었죠?

그래서 마지막에는 결국 아기를 살려내고 부모가 모두 사라져버리면서 시즌이 끝나버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제 이 아기가 성장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제 왜 아기에게 천사가 나타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보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약 스포를 하자면 저는 사실 아기에게 부여된 역할이 너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굳이 나와야하는 역할인지 의문이 들었어요.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 아기인데 소도라거나 주인공이 그저 가둬두고만 있는 상황만 나오니 보는 입장에서는 이걸 왜 보여주는지 답답했어요.

기대 안 할 수 없는 출연진

일단 첫번째 관람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출연진일것입니다. 이번에 진 주인공이었던 정진수 회장역이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 아실분들은 다 아시는 배우인데 이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최근에 스위트홈 시즌3에서 악역 대장으로 나왔던 사람입니다. 얼굴보시면 다 아실거구요. 인상이 약간 냉철해보이면서도 유아인 배우와는 선이 많이 다른 배우라서 역할이 어울릴지에 대한 기대가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 바로 문근영 배우입니다. 사실 이 배우가 저랑 동갑이고, 국민 여동생이라는 이미지가 아직까지 남아 있으신 분인데다가 영화 감독도 하시고 굉장히 다재다능하신데 몸이 아프셔가지고 한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으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안티가 굉장히 적은 분중에 하나이시죠.

이미지가 뭔가 연약하고 어리고 이런 이미지가 있으셨는데 이번에 화살촉 2대 대장으로 나오며 선동과 광기의 화신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문근영을 볼 수 있어서 기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확장된 세계관

지옥 시즌2니까 당연히 세계관이 확장이 되었다는게 두번째 관람포인트인데요. 일단 죽었다는 사람들이 부활한다는게 가장 큰 포인트라 정진수와 박정자라는 2명의 부활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게 단순히 부활자라는 판타지적 요소만이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부활자가 생겼을때 정치적으로 이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나 부활자 당사자가 돈이나 권력이나 욕망이나 이런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권력을 가진 세력과 함께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지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어서 더 몰입하게 되는데요.

웹툰 지옥2 부활자에서는 볼 수 없는 실감나는 배우들의 표정이나 상황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부분이 정말 큰 기대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웹툰에서의 단편적인 이미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이 드라마로서의 지옥 시즌2가 가장 부각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