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영화 후기도 재밌지만 실화가 더 재밌답니다? 오늘은 영화 하얼빈의 스토리보다는 실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관람포인트와 실제 촬영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보기전에 보시면 더 재밌을테니 왠만하면 보길 권장드립니다.
한줄평: "2024년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영화, 바로 <하얼빈>!" 애국심 폭발, 역사에 대한 존경심 충만,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까지! 이 영화 놓치면 100% 후회합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보세요!
목차
영화 하얼빈 후기 & 관람포인트
이 영화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크리스마스 날 개봉한다고 하니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위대함을 담은 영화라 더욱 의미 깊지 않을까?
내용이야 실화와 거의 흡사에서 밑으로 스크롤을 내려서 보시면 되겠고, 재밌는 사실을 몇가지 알려드리면, 촬영장소가 라트비아와 몽골이라고 합니다. 실제 배경이 그러니 직접가서 찍었고 그래서 제작비가 200~300억원이나 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손익분기점이 700만명부터 라고 하는데 이게 과연 될지는 지켜봐야 할 수 있을 듯 하다.
- 1900년대 초반 러시아 건축 스타일 그대로 재현
- 마치 타임슬립 한 것처럼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영상미
관람포인트
주목할 만한 포인트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는데, 처음엔 부담스러워했지만 위대한 인물을 연기할 기회라 수락했대요. 그의 말처럼 이 영화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모든 독립군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죠.
-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고, 주 촬영지가 라트비아와 동골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1900년대 초반 러시아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한 라트비아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영화의 시대적 재현력이 기대되네요.
- 정우성 배우의 특별출연도 흥미로워요. 우민호 감독의 다른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와의 인연 때문에 출연했다고 하니 배우들 간의 의리를 느낄 수 있겠어요.
- 제작비가 280~300억 원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영화인 만큼, 손익분기점인 700만 관객을 채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화에 대한 토론토 국제영화제 현장 평가가 조금 엇갈리긴 했지만, 대부분의 평론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현빈과 이동욱 배우의 ‘In Conversation with’ 행사가 폭발적이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2024년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로 애국심을 한껏 불러일으킬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요 출연진 및 캐릭터 분석
영화 하얼빈 중 흥행에서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현빈, 박정민, 조우진으로 이어지는 핵심 인물들은 2022년에 나왔던 동일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 영웅과 비교해서 다른 느낌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조우진의 경우에는 영화 영웅에서도 출연한 바가 있는 인물인데, 영웅은 뮤지컬에 가까운 영화에다가 코믹스러움을 더했기 때문에 느낌이 다소 가볍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영화 하얼빈에서는 무겁고 진중하며 처절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기때문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빈 – 안중근 역: 현빈은 대한의군 참모총장 안중근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역할을 맡을 때 큰 부담감을 느꼈지만, 위대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 현빈은 “이 영화는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모든 독립군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정민 – 우덕순 역: 안중근의 독립군 동지 우덕순 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영화의 중요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그의 캐릭터는 안중근과 함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맹한 독립군으로 표현된다.
조우진 – 김상현 역: 독립군 김상현 역의 조우진은 실제 역사적 인물 김기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의 연기는 당시 독립군의 치열한 투쟁 정신을 보여준다.
기타 출연진
- 전여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는 독립군 공부인 역
- 유재명: 대동 공보사 사장 최재형 역
- 박훈: 일본 제국 육군 소령 모리 다쓰오 역
- 이동욱: 이창섭 역
- 정우성: 특별출연으로 김두성 역 연기
직접 보고 온 후기를 말해 보자면 사실 호불호가 꽤 갈릴 듯한 내용이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전국민이 스포를 당해서 신선함이라는 점수에서 지고 들어가는 상황인데, 그 처절함과 감동 같은 묵직하고 지금의 시대에는 살리기 어려운 그림들을 많이 만들어 내야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뭐라고 해야 할까 그런 임팩트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건 확실히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다. 특히 신아산 전투에서 자신의 어설픈 인정때문에 처절하게 실패한 안중근이 압록강을 건널때 느껴지는 감정선은 그 당시 안중근의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저 긴 길을 걸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실제 역사를 좀 알고 보는 것이 확실히 더 임팩트 있게 다가오고 감정이입도 잘 되는 듯 하다.
하얼빈 의거의 실화이야기
1900년대 초반, 대한제국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인해 국가의 주권과 존엄성을 점진적으로 상실해가고 있었다. 당시 조선은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경제적 수탈과 문화적 억압에 신음하고 있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군들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당시 독립군들의 중요한 활동 근거지였다.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수많은 독립군 인사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조국 광복을 위한 치열한 논의와 준비를 이어갔다. 그들은 만주와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독립군 조직을 결성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실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온다는걸 당일에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보자마자 암살을 해야 되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걸 실행에 옮기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새삼 대단해 보인다.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와 그의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의 방문 계획을 상세히 파악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 재무상과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독립군들은 이를 절호의 기회로 보았다.
10월 26일, 하얼빈 역은 역사적 순간의 중심이 되었다. 안중근 의사는 만국공법과 정의를 근거로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 3발을 발사했다. 첫 번째 총알이 이토의 몸을 관통했고, 추가 두 발의 총성은 일제 제국주의에 대한 우리 민족의 분노를 상징했다.
안중근 의사는 암살 직후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식민지배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상징이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만국공법에 근거한 정의로운 행위임을 당당하게 주장했다.
재판과 처형: 안중근 의사의 최후
이토 이로부미를 암살한후 그는 어처구니없는 재판과정을 거쳐 뤼순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이 과정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안중근 의사의 재판은 철저히 일제의 식민지배 논리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는 법정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행동의 정당성을 변호했다. 그의 최후 진술은 민족의 독립에 대한 깊은 신념과 열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처형되었다.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굳은 신념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최후는 우리 민족 독립정신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00년이 훌쩍지난 지금까지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유해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아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는 단순한 한 개인의 용기를 넘어, 식민지배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상징한다. 영화 <하얼빈>은 이러한 역사적 순간을 현대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문화적 기록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안중근 의사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우리 민족의 자존과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영원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