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매년 10월 31일, 전 세계가 즐기는 축제!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 축제에서 시작된 할로윈은 현세와 저승의 경계가 가장 얇아지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현대에는 아이들의 ‘Trick or Treat’과 코스튬 파티로 대표되는 즐거운 축제로 발전했죠. 이번 할로윈에는 특별한 영화와 함께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한줄요약: 할로윈데이에 집콕하고 싶다면 추천!
목차
🎃 할로윈데이, 그 특별한 날의 유래와 의미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원래는 영미권에서만 하던 일종의 명절 같은 거였는데, 지금은 지역축제처럼 세계전역에서 벌어지고는 하죠.

이 특별한 날의 기원은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Samhain) 축제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켈트족은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10월 31일을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여겼으며, 이날 죽은 자들의 영혼이 지상으로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축제는 기독교의 만성절(All Saints’ Day) 전야제와 결합하여 오늘날의 할로윈으로 발전했습니다.
현대의 할로윈데이는 아이들이 무서운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예요)”를 외치며 사탕을 받는 축제가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극성이라죠.
그리고 할로윈데이하면 호박이 생각나는데 호박을 얼굴 모양으로 조각해 만드는 잭오랜턴(Jack-O’-Lantern)도 할로윈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죠.
이러한 특별한 날을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 축제에 직접 참가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 많은게 부담스럽거나 홀로시거나 친구가 없거나 혹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붓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도 있으실것 같아서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에 맞는 할로윈 영화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 공포영화, 스릴 넘치는 할로윈데이 영화
먼저 공포영화 2편을 먼저 소개해드릴텐데요. 할로윈데이가 악령과 관계된 날인데 공포영화도 참 좋지요. 그래서 할로윈데이를 배경으로 했거나 감정선이 비슷한 영화를 소개해드릴께요.

할로윈 (Halloween, 1978)
- 장르: 공포/슬래셔
- 러닝타임: 91분
- 추천 대상: 클래식 호러 영화 팬
존 카펜터 감독의 걸작으로, 할로윈데이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입니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마이클 마이어스가 할로윈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무고한 희생자들을 살해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연기한 로리 스트로드 캐릭터는 공포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파이널 걸(Final Girl)이 되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존 카펜터가 직접 작곡한 음악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 (Coraline, 2009)
- 장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다크 판타지
- 러닝타임: 100분
- 추천 대상: 독특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관객
헨리 셀릭 감독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니일 게이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호기심 많은 소녀 코렐라인이 새집에서 발견한 비밀의 문을 통해 평행세계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완벽해 보이는 ‘다른 엄마’와 ‘다른 아빠’가 있는 세계지만, 그들의 단추 눈과 숨겨진 의도는 점점 더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름답고 섬세한 영상미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할로윈데이 영화
저도 에니메이션이나 판타지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가족과 보기에는 이런 약간 가벼운 영화가 좋죠. 약간의 교훈도 담고 있으니 아이들과 보기도 좋을 겁니다.

호커스 포커스2 (Hocus Pocus, 2022)
- 장르: 판타지/코미디
- 러닝타임: 104분
- 추천 대상: 온 가족이 함께
17세기 세일럼의 마녀 재판 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에 부활한 세 자매 마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베트 미들러, 사라 제시카 파커, 캐시 나지미가 연기한 샌더슨 자매의 코믹한 연기는 할로윈 시즌의 단골 재미 요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볼 수 있으면서도,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이 가득합니다.
1998년 작품인 호커스 포커스 1편도 볼만하니 참고바랍니다.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2006)
-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
- 러닝타임: 91분
- 추천 대상: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가족
할로윈을 앞둔 어느 날, 이웃집이 실제로 살아있는 괴물이라는 것을 발견한 세 아이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무서운 요소가 있지만 유머러스한 전개로 균형을 잘 맞춘 작품으로, 진정한 용기와 우정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특히 3D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살린 역동적인 장면들은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몬스터하우스는 2023년에 2편이 나와있는데요. 그런데도 1편을 소개해 드린 이유는 2편은 집요정 핀이 집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나 굉장히 밝은 내용입니다. 게다가 할로윈데이와는 크게 상관없는 내용이라 1편을 소개해드렸는데 최근영화 보고 싶으니면 몬스터하우스 2편도 추천드립니다.
🌙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할로윈 로맨스 영화
연인과 함께하고 있다면 조금 오래되긴했어도 명작인 슬리피 할로우를 추천드립니다. 약간 고딕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인데 로맨스와 공포가 합쳐진 스릴러물이 가까워서 너무 꽁냥대지만도 않아서 보기 좋습니다.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9)
- 장르: 고딕 호러/로맨스
- 러닝타임: 105분
- 추천 대상: 고딕 분위기를 좋아하는 커플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한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워싱턴 어빙의 소설을 재해석했습니다. 조니 뎁이 연기한 과학적 수사관 이카보드 크레인이 목이 없는 기사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와 공포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크리스티나 리치와의 로맨스는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이렇게 5편의 할로윈데이 영화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만약 반응이 좋다면 이어서 나머지 영화들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