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대체’ 에 대한 이슈가 궁금하신가요? 정말 ai가 개발자를 대체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나요? 저는 대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발자 대체 현실 가능?
IT업종에 있다보니 최근 챗GPT에 사회적 이목이 쏠리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종종 연락이 오고는 합니다.
챗gpt가 개발자를 대체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가장 많았는데, 사실, ‘개발자들이 큰 위기에 처했다’라는 우려는 일정한 기간마다 계속 반복되어온 주제입니다.
이전에도 있었던 개발자 대체 이슈
Zepline과 Figma와 같은 디자인 협업 도구가 프론트엔드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능을 도입했을때도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들이 이제 UI를 위한 코딩을 할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걱정 어린 시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도구들이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되면서, 전체 개발 기간이 단축 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사람 자체를 대체하지는 못했다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미 증명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일부 비개발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디자인과 기획을 그대로 찍어내기만 해서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다양한 사용자들을 적용하고 지속가능한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코드는 상황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고, 그렇기에 완벽히 코드가 같은 서비스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아무리 현란한 프롬프트 엔지지어링을 동원해도 개발자란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개발자가 완전히 대체 될 수 없는 이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코딩에 정답이 없기 때문인데요.
정답이 없다는 것은 무수한 경우의 수가 전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더 복잡한 서비스일수록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지고, 이러한 수많은 고려사항은 ai라고 할지라도 완벽히 통제하고 규격화 한다는 것은 아직은 힘든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소프트웨어는 회사의 자산이며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it회사에서는 하나의 서비스가 회사 전체를 대표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회사의 모든 직원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기획자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경영진 영업조직 등 다양한 부서의 의견이 반영도 됩니다.
같은 기능의 요구 조건이라도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개발의 방향과 결과물이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과정을 거친 가치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이는 다시 환경과 상황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을 상황에 맞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실시간으로 결정된 가치를 코드에 반영해야합니다.
이같은 일을 현재의 AI가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앞으로 100년 후라면 기술이 발전하여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이 인공지능의 발달로도 절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업적 특징을 생각해보면, 창의성, 복잡한 의사소통, 인간 간의 상호 작용, 높은 수준의 판단 정도가 생각 나는데요.
개발은 이 모든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그렇게 위태한 직업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될 개발자들
물론 코드만 작성할줄 아는 개발자들은 ai에 의해 대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할줄 모르는 개발자, 자신의 영역만을 고수하며 기계처럼 일하는 개발자들은 모두 AI에 밀려날 것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하다면 더 생각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기획자와 더 이야기를 해보고 더 많은 것을 고려해 보고 경험하길 권장합니다.
우리가 gpt와 같은 기계와의 차별점을 얻으려면 제대로 된 개발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그저 눈에 안띄게 묻혀가는 전략으로는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어느날 갑자기 개발자의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눈에 띄지 않았을 뿐 개발자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수면 아래에서 노력하던 이들은 지금의 시대에서 잘 살고 있겠으나 밝은 불만을 쫒았던 이들은 지금도 불만을 쫒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저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걱정도 불안도 아닌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