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가볼만한 맛집, 카페, 사격장을 찾으시나요? 이번 주말에 직접 다녀와서 알려드리는 생생한 후기를 통해 실패없는 동성로 방문 코스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멜, 맨션5, 오륜클럽을 소개해드릴텐데요. 모두 아주 핫플레이스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실패없는 동성로 방문 코스 추천
대구에서 시내라고 하면 동성로를 많이 떠올리실텐데요.
그래서 어릴때에는 동성로를 참 많이 갔는데 요즘은 바쁘다보니 잘 안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헌혈하러 가거나 교보문고에 책 사러나 한번씩 나오곤 했는데,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와서 동성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동성로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에 맛집은 찾아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 식당이나 갔다가 입맛만 버린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검증된 맛집과 카페를 골라서 찾아가는 편인데요.
이번에 친구가 놀러온 김에 맛집, 놀거리(사격장), 카페 까지 코스 메뉴처럼 이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 코스대로 한번 가보니 딱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어요.
파스타 맛집 – 멜
첫번째로 식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월당 역에서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파스타 맛집 ‘멜’인데요. 동성로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식당은 음식 맛이 만렙인 곳입니다.
제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식당의 외관보다는 맛에 따라 식당을 고르는 편인데요. 이 식당은 외관도 아기자기 한게 감성이 있으면서, 음식 맛이 기가 막힌 곳입니다.
메뉴로는 파스타류, 리조또류를 중심으로 스테이크와 같은 헤비한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특히 파스타 메뉴들을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맛이 해비하지 않고 간도 쌔지 않으면서 계속 당기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새우 로제 파스타와 관자 바질페스토 파스타 인데요.
그냥 보기엔 로제 파스타도 느끼하고 바질페스토 파스터도 오일이 많아서 느끼할 것 같지만 숫가락으로 잔여물을 퍼먹어도 전혀 느끼하다고 느끼지 않을 만큼 고급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만약 가볍게 드신다면 파스타 메뉴 1개와 리조또나 사이드 1개를 시켜 드시고, 저녁을 드신다거나 제대로 대접하듯 먹고 싶다면, 바비큐 폭립 & 로메인샐러드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서 드시길 권장드려요.
왜냐하면 이 메뉴가 매일 50개 한정이라 굉장히 고급지게 나옵니다. 물론 맛도 좋구요.
저는 점심때 방문에서 파스타만 먹었는데요. 옆테이블에 시킨걸 보니 소중한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음식이라는 걸 알 수 있을 만큼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조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니 이 점을 생각하시고 주문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현금결제나 계좌이체를 하면 음료 1잔을 공짜로 주니 챙겨드셔요. (참고로 만다린에이드 맛있음! )
사격장 – 오륜클럽
든든하게 속을 채운 다음 방문한 곳은 바로 사격장입니다.
저나 친구나 노래부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방방 뛰는 걸 그렇게 즐기지 않다보니 조금 정적이면서 배도 꺼뜨릴 수 있는 액티비티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사격장입니다. 동성로에는 대략 4~5개 정도의 사격장이 있지만 이곳은 정말 제대로 된 종합 사격장이라고 생각되어 찾게 됬습니다.
에어건이라고해서 bb탄을 강력한 압력으로 쏘아내는 것인데요.구조가 총과 비슷해서 진짜 총을 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권총부터 소총, 저격총까지 구비되어 있고, 양궁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휴식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탁구대와 즐길거리도 함께 구비되어 있어서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저격총과 양궁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격총을 실제로 다루어본적이 있나요?
대구 동성로에서는 오륜클럽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래요.
양궁은 실제 양국 선수들이 쓰는 규격의 활을 그대로 가져다 두었다고 하는데 엄청 커서 처음 보신 분들은 신기하실것 같아요.
제가 방문에서 처음 느낀 감상은 ‘깔끔하다’ 와 ‘너무 저렴한데?’라는 것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페키지로 친구들이랑 오면 굉장히 오랜시간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설명해주시는 분이 항상 어슬렁 거리고 계셔서 저희가 묻지 않아서 사용법이나 총을 어떻게 쏘면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신답니다.
이상 대구 동성로 가볼만한 사격장 소개였습니다.
한옥 카페 – 맨션5
배도 꺼졌고 이제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야겠죠?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오륜클럽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한옥 카페 ‘맨션5’ 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조선시대의 향기가 나는 듯한 이곳은 나름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인데요.
근처에 비슷한 컨셉의 스타벅스가 있긴 하지만 앉기도 불편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괜찮은 한옥 카페를 찾다가 방문하게 됬습니다.
이곳은 빵을 같이 팔고 있는데 역시 커피 종류가 유명합니다.
시그니쳐는 ‘맨션 피에노’와 ‘맨션 크림라떼’인데요.
너무 달지 않고 진한 커피의 향이 기분 좋은 커피였습니다.
내부는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혹시 1층이 추우시면 2층을 가보세요.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와서 1층이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랍니다.
이곳은 외국인도 많이 찾아오는데요. 실제로 방문해 보시면 외국인들이 커다란 배낭을 매고 삼삼오오 모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크게 시끄럽지는 않았는데 오후에 방문하면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바라요.
이상 대구 동성로 가볼만한 카페였습니다.
이렇게 멜에서 맨션5로 이어지는 여행 풀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주말에 어디갈지 고민하신다거나 대구에 왔는데
시내에 어디갈지 생각중이시라면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저는 재밌게 즐기고와서 다른 분들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