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종합소득세 신고시 세금은 과연 얼마를 내야 할까요? 구글 애드센스와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번 돈, 그것도 합법적으로 깨끗하게 가져가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블로거 여러분의 이 답답함을 한번에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애드센스와 애드포스트 등 블로그 수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을 친절히 안내합니다. 홈택스에 접속해서 어떤 메뉴를 선택하고, 어떤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지부터 세액 계산과 납부 방식까지 꼭꼭 숙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의 신고 절차 차이, 부가가치세 신고 의무 등 블로거라면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혹시 세금 신고가 꺼려지고 두렵다고요? 이젠 그런 걱정 붙들어 매실 필요 없습니다.
본 가이드 내용을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블로그 수익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성실히 납부할 수 있습니다. 버티고 있던 세금 고민, 이렇게 일소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블로거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요즘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에 대해서는 반드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사업소득으로 분류되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구글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발생하면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홈택스에 가입해야 하는데요.
만약 직장인이시라면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된 이력이 있으실테니 기존의 것을 이용하시면 되고 아니시라면, 홈택스 회원가입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좌측 메뉴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 정기신고 → 기본정보 입력 → 사업소득 입력 (직장인일 경우, ‘근로소득’을 추가로 불러 오셔야 해요.) → 납부 세액 확인 및 신고서 제출 / 지방세 신고’를 선택하시면 간편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거 종합소득세: 기타 소득과 사업 소득
여기서 ‘신고구분’을 선택하실때 기타 소득과 사업 소득 중에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그러면 블로거가 신고하는 데 기타 소득과 사업 소득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기타소득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타소득에는 기본세율 22%가 부과되며, 이는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총소득의 60%를 ‘필요경비’로 지정해 40%만 과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요.
이로써 기본세율은 소득세 8%, 지방소득세 0.8%로 8.8%로 인하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티스토리 운영을 통해 애드센스 수익으로 연간 1000만원을 벌면 400만원에만 8.8%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단순화된 관점이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기타소득에 대한 세율을 8.8%로 간주하는 것이 실용적인데요.
이에 반해 사업소득에는 기본세율 3.3%(소득세 3%, 지방소득세 0.3%)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사업소득은 필요경비에 대한 공제를 허용하지만 장부와 증빙서류를 통해 이러한 비용을 입증해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사업소득의 단순세율 3.3%가 기타소득의 단순세율 8.8%보다 더 유리해 보일 수도 있는데, 블로그를 부업으로 취급하는 블로거의 경우 사업 소득은 근로 소득과 합산되어 잠재적으로 소득 계층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세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필요한 비용을 입증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모두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부업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300만원 이하의 소득을 얻는 경우 이를 ‘기타 소득’으로 신고하면 세금을 낮게 가져가실 수 있고, 그 이상의 소득이시라면 모두 사업소득으로 신고 하셔야 합니다. (사업자 유형은 ‘개인사업자’를 선택)
블로거 종합소득세: 업종코드 & 수익금액
이때 ‘업종코드’는 광고대행업과 1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각각 사업자등록 유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 광고대행업(743002) : 사업자등록 필수/단순경비율 높음->절세효과 좋음
- 1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940306) : 사업자등록 필요없음-> 쉽게 종합소득세 신고 가능
다음으로 ‘사업장 상황’에서 사업장 주소와 사업 개시일을 입력합니다.
사업 개시일은 구글 애드센스 가입일이나 실제 수익이 발생한 날짜를 입력하면 됩니다.
‘종사자 상황’에서는 종사자 수를 1명으로 기재하면 됩니다. 그 외 항목들은 필요 시 작성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익금액’입니다.
여기서는 구글 애드센스에서 받은 수익 금액을 ‘사업수익금액’란에 입력해야 합니다. 수익금액은 원화가 아닌 달러화로 받았다면 환산해서 입력해야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제공하는 수익 내역서를 참고하면 됩니다. 만약 연간 수입금액이 2,000만 원 이하라면 간편 지출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세부 내역을 작성한 후에는 하단의 ‘신고서 작성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신고서가 작성됩니다.
이후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세액 계산 기능을 이용하여 납부할 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에는 3.3% 세율이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납부 기한은 과세 기간 종료 후 4개월 이내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해외 원천소득이므로 복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세무 신고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국세청 세무상담센터(126)나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구글 애드센스로 재테크하는 블로거라면 이렇게 수익에 대한 소득세를 성실히 신고해야 합니다.
물론 신고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할 수 있지만,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는 것 좋은데요.
참고로 구글 애드센스에서 발생한 소득은 월 1,000달러 이상일 경우 한국은행에, 월 10,000달러 이상일 경우 국세청에 통보됩니다.
따라서 월 1,000달러 이상 수익이 있었다면 반드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무신고 시에는 최대 40%의 가산세가 부과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엔 기타소득으로 신고하셨다가 수익이 꾸준히 정기적으로 입금될수록 국세청에서 사업소득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그에 따른 대비도 해야 합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블로거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블로거 수익원 중 하나인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애드센스와 마찬가지로 애드포스트 수익 또한 사업소득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의 종합소득세 신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봅시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도 구글 애드센스와 마찬가지로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 됩니다.
신고 절차도 대동소이하고 업종코드도 구글 애드센스와 같이 ‘광고대행업’과 ‘1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중 하나를 선택하여 입력하시면 됩니다.
수입금액 상황에서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벌어들인 수익을 사업수입금액란에 입력하면 되고, 수익 내역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정산내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산 금액이 원화가 아닌 외화일 경우에는 환산하여 입력해야 하는데 네이버는 한국 기업이라 통장에 수익으로 찍혀 나오는 금액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이후 절차는 구글 애드센스 수익 신고 때와 동일합니다.
세부 내역을 모두 작성한 뒤 신고서를 제출하고, 세액을 확인하여 납부하면 되고,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에도 역시 3.3%의 세율이 적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글 애드센스와 달리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은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수익 신고 의무에서 제외된다는 뜻은 아니기에 자발적으로 성실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많은 블로거 분들이 구글 애드센스와 네이버 애드포스트 두 가지 수익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 사업수입금액에 두 가지 수익을 모두 합산하여 신고하시면 됩니다.
블로그 수익이 늘수록 세금 문제도 까다로워지지만, 고된 노력 끝에 번 돈이니 세금을 꼭 잘 신고하여 깨끗하게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가가치세 신고 안내
지금까지는 블로거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서만 다뤘지만,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라면 부가가치세도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부가세 신고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부가가치세는 사업자가 영리활동을 하면서 발생한 부가가치에 대해 내는 세금입니다. 매출액에서 매입액을 차감한 부가가치액에 대해 10%의 세율이 부과됩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연매출 4,800만 원 이상일 때 일반과세자가 되어 부가세 신고 의무가 발생하는데요.
부가세 신고 역시 홈택스에서 하면 됩니다. 화면 상단의 ‘신고/납부’ 메뉴에서 ‘부가가치세’ 항목을 선택하고 신고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여부, 매출액과 매입액에 따라 기준경비율 계산방식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사항은 홈택스 설명이나 세무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블로그 수익에 따른 세금 신고는 꽤나 까다롭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번거롭다는 이유로 무시하기엔 위험이 크죠.
체납 가산세 뿐만 아니라 소득 탈루로 적발될 경우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는 구글, 네이버 등 포탈과 정보 공유를 통해 소득 탈루 혐의자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금을 꼭 내야 한다고 해서 세무 신고 방법을 모르고 있다가 막연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점진적으로 배워나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발생 수익이 적다면 기타소득 신고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점차 수익이 늘면서 전문성을 갖춰가며 사업소득 신고로 전환하면 되죠.
기왕이면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세무 신고 준비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사업자등록을 미리 내고, 소득과 지출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관리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하면 나중에 세금 신고할 때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세무사나 세무 프로그램 등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