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동물원 마오콩 곤돌이 궁금하신가요? 동물원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를 짜고 싶은데 동선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컨셉은 분주한 도시 한가운데 있는 평온한 오아시스인데요. 자연, 문화, 미식의 즐거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여행 코스를 통해 대만의 수도 중심부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약속드립니다.
목차
1. 타이베이 동물원
무성한 무자 지구의 기슭에 자리잡은 타이베이 동물원은 야생동물에 대한 대만사람들의 진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165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이 동물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자 전 세계의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정식명칭은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인데, 보통 타이베이 동물원이라고 부릅니다.
위풍당당한 코끼리와 장난꾸러기 팬더부터 이국적인 새와 보기 힘든 큰 고양이까지, 동물원은 동물 왕국의 경이로움을 매혹적인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아시아 최대 동물원
‘타이페이 동물원’ 의 관문이자 여행 코스의 출발점인 동물원역(Zoo Station)에 내리면 바로 앞에 동물원이 있는데요.
산 밑에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자연과 소리에 흠뻑 젖어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주변 환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야생 동물을 보러 가다보면 우뚝 솟은 나무들이 많아서 한국의 동물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 거의 감옥같은 느낌이 들어서 동물이 불쌍한데요.
‘타이베이 동물원’ 의 경우는 고요한 연못, 세심하게 조경된 정원 등 최대한 야생의 자연환경을 구현하고 그 사이 사이에 최소한의 길을 내 놓은 느낌이라 야생동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원의 다양한 전시물과 서식지를 거닐면서 꼭 봐야할 동물이 있는데요.
바로 최근 푸바오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판다입니다.
대만이 중국이랑 사이는 굉장히 안 좋은데 여기서도 판다가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타이베이 동물원’ 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은 자이언트 판다인데, 꼭 사람같아서 신기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꼭 만나보세요.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판다는 사랑스러운 익살과 장난스러운 태도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된 울타리에서 조용히 구경하도록 구성된 이 동물원을 보고 있자면 판다라는 종을 보호하기 위한 대만 사람들의 노력이 어느정도인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의 또 다른 대중교통 곤돌라
‘타이페이 동물원’ 에서 구경을 다 하셨다면 이제 다음 여행지로 넘어가야 하는데요.
이곳이 타이베이 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라서 전통문화나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지하철이 없어서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셔야 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곤돌라는 케이블카라고 하면서 산위에서 산 밑으로 혹은 그 반대로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만에서는 이것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이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하철처럼 역이 있으니 원하시는 곳에 내리셔서 편하게 관광하시면 되겠습니다.
동물원역 남쪽에 위치한 곤돌라는 ‘마오콩 곤돌라’인데요.
이 곤돌라는 동물원남쪽역에서 탈 수 있는데, 타고 있으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안개로 뒤덮인 산에 오르면 아래로 펼쳐지는 타이베이의 스카이라인, 울창한 숲, 구불구불한 강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안공역에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는 살짝 커브를 돌게 되는데, 온대 기후 특유의 크고 웅장한 나무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아름다움과 동시에 보이는 분주한 도시 생활이 상반된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곤돌라를 타고 끝까지 가시면 전통차 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마오콩 역입니다. 마오콩역에서 내리려서 길을 따라 가시면 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기록해 놓은 박물관도 있구요.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실제로 차잎을 수확하고 계시는 마을 분들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푸근해 지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실제 제배되는 차도 살 수 있으니 잠시간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만 마오콩 곤돌라 탑승 팁
일단 결제수단은 왠만하면 이지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패스나 아이캐쉬는 결제가 안되서 현금결제 하셔야 하고 줄도 엄청 기니 기다리다보면 날도 더운데 짜증이 무럭무럭 솟아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 몇가지 팁과 주의할 사항을 알려드릴테니 체크해 보시면 좋겠네요
- 위치: 마오콩 곤돌라는 타이베이시 동물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차밭으로 유명한 마오콩까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소요시간: 곤돌라 탑승 시간은 타이베이 동물원역에서 마오콩역까지 약 30분입니다.
- 크리스탈 곤돌라: 일반 곤돌라와 바닥이 유리로 된 크리스탈 곤돌라가 있습니다. 크리스탈 곤돌라는 일반 곤돌라 5~10대 뒤에 오며 줄이 따로 있습니다.
- 정원: 일반 곤돌라는 6~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크리스탈 곤돌라는 5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 요금: 타이베이 동물원역에서 마오콩역까지 편도 요금은 120NTD입니다. Easy Card를 사용하면 평일에 20 NTD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왕복 옵션: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고 왕복 여행에 대해 3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소요시간: 마오콩역까지 이동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돌아올때 이용가능한 3가지 교통편
- 곤돌라: 내려가는 방법은 가장 빠르지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 마을 버스: 가장 저렴한 옵션이지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 택시: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함께 탑승하는 승객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1인당 75NTD), 타이베이시 동물원역(Taipei City Zoo Station)에서 정차하므로 돌아가는 길에는 택시를 고려해 보세요.
2. 마오콩 차 마을
4.03km에 달하는 마오콩 곤돌라는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매혹적인 차 문화와 아름다운 경치의 세계로 가는 관문입니다.
마오콩역을 향해 여유롭게 미끄러지듯 이동하면서 아래로 펼쳐지는 타이베이 분지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세요.
마오콩역 – 전통 차 문화 즐기기
마오콩역에 도착하면 계단식 차밭과 푸르른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고풍스러운 찻집으로 장식된 풍경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갓 끓인 차의 은은한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감각을 자극하는 차 농장을 여유롭게 산책해 보세요.
마오콩에 방문 하셨으면 향긋한 차를 한잔 하지 않고는 제대로 관광을 했다고 할 수 없을 텐데요.
차 정원에 자리잡은 전통 찻집 중 한 곳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곳에서 한국말을 잘하는 대만 차 전문가가 대만 최고의 차를 통해 대만의 향기를 전달해줍니다.
향기로운 우롱차부터 익숙한 녹차까지,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수백 년 된 전통과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지 생산 차 구매
찻집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다보면 집에 가져가고 싶은 구매욕이 차오르는 상품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곳에서는 체험 뿐만 아니라 구매도 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바로 생산된 신선한 차를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가지만 추천해 보자면, 독특한 맛과 절묘한 향으로 유명한 ‘Mujiatie Guan Yin’과 ‘Wen Shan Bao Zhong Tea’가 있는데요.
무지타 관음 차
- 맛: Mujiatie Guan Yin은 꽃향기와 과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신선한 난초와 잘 익은 복숭아 은은한 단맛이 혀에 남아 기분 좋은 느낌을 남기는 차입니다.
- 향: Mujiatie Guan Yin의 향기는 정말 매혹적입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피어난 꽃과 잘익은 과일이 연상되는데, 차분하고 매력적인 향기가 입안에 가득차면 마음이 차분해지게 되는데 고요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특히나 향이 오래 가기 때문에 숨을 들이쉴 때마다 새로운 향기를 느낄 수 있어 마오콩역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권장해 드리는 차입니다.
웬 샨 바오종 차
- 맛: Wen Shan Bao Zhong Tea는 꽃향기와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진 섬세하고 상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흡사 꽃 향기가 나는 맥주가 연상되는 맛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굉장히 고급진 ‘솔의 눈’ 을 먹는 느낌인데, 마치 무성한 정원을 산책하는 듯 한 모금을 마실 때마다 미묘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향: Wen Shan Bao Zhong Tea의 향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숨을 들이쉬면 싱싱한 꽃과 푸르른 나뭇잎의 은은한 향기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마치 봄비가 내린 뒤 자연의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공기 속에서 숲 속을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3. 추천 여행 코스
하루가 저물고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면 잠시 시간을 내어 타이베이 동물원 & 마오콩 곤돌라를 지나는 여행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나 당신이 열대기후의 자연을 느끼고 싶거나, 차를 좋아하거나, 단순히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라면, 이 여행 코스는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코스 1 – 타이베이 동물원
‘타이베이 동물원’ 은 타이베이시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역의 종점에 위치할 만큼 도시보다는 자연에 더 가까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 환경도 야생동물이 살법한 자연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는데요.
특히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들이 많고 동물원을 관람하는 구조도 한국과는 사뭇 달라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어요.
접근성도 좋아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할 만한 장소입니다.
타이페이 동물원의 무성한 녹지부터 마오콩 곤돌라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타이페이 분지의 자연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코스 2 – 마오콩 차 마을
대만까지 왔는데 뭔가 원주민스럽고 현대의 때가 묻지 않은 그런 장소를 한군데쯤 방문하고 싶다면 이곳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대만의 대중교통인 마오콩 곤돌라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아서 체력이 약한 분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오콩에서 현지 차 농부 및 장인과 함께 그들의 유서 깊은 전통과 차 재배 기술에 대해 전시한 박물관도 구경하고, 수확, 가공, 양조 및 시음에 이르기까지 차 생산의 전과정을 체험 형식으로 관람해 보세요.
특히 해가 뉘엇뉘엇 지는 해질녁에 가면 콘돌라를 타고 높은 하늘에서 자연과 도시 사이로 지는 석양을 보고 있으면 진정한 대만을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 해지는 시간을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