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전쟁 – 샘 알트먼 집착하는 이유

‘AGI 전쟁’ 에 진심인 샘알트먼이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최근 1000억달러(약 135조원) 가치로 새로운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실리콘 밸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오죽했으면 샘알트먼을 보고 ‘AI의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샘 알트먼이 AGI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AGI 전쟁의 전반적인 부분을 소개한다는 내용이 담긴 텍스트 썸네일


샘 알트먼이 AGI에 집착하는 이유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은 AGI 실현을 향한 남다른 집념과 집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GI가 그에게 거의 종교적인 소명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Business Insider, 2023.3.26)

알트먼은 지난해부터 AGI 구현을 위한 광범위한 투자 유치와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열을 올렸습니다.

대표적으로 ‘AI 큐스타’ 프로젝트가 그것인데요. 인간의 개입 없이도 방대한 컴퓨팅 파워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GI 기술입니다. (The Information, 2023.3.12)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알트먼은 AGI 개발 속도를 지나치게 밀어붙였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급기야 오픈AI 이사회 측은 지난해 11월 일시적으로 알트먼을 CEO에서 해임하기에 이르렀죠. 다만 알트먼 측의 반발로 이 같은 조치는 번복됐습니다. (The New York Times, 2022.11.30)

알트먼의 AGI에 대한 집착은 과대망상에 가까운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는 최근 AGI 칩 개발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경 원)를 모금하겠다고 밝혔다가 많은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왜 8조 달러는 안 되나”라며 맞받아치기까지 했죠. (CNBC, 2023.1.16)

알트먼은 AGI 실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AI 로봇, 암호화폐 등 수십여 개 AGI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 스타트업 창업자는 “그는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GI에 대한 알트먼의 집착과 행보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의 비전 아래 오픈AI의 성과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공개될 GPT-5는 추론 기능이 크게 향상된 AGI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AGI란 무엇인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 수준의 일반 지능을 갖춘 AI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인공적 일반지능’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AI는 협의의 인공지능(Narrow AI)으로, 특정 분야나 작업에만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인식이나 자연어 처리, 게임 등 한정된 영역에서만 활용되는 거죠.

반면 AGI는 광의의 AI로, 영역을 가리지 않고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인간의 두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지식과 기능을 스스로 학습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죠.

AGI가 실현되면 자율주행차가 단순히 차선과 신호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보행자 행동이나 기상 조건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개인비서,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G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추론, 학습, 지식 표현 등 다양한 인지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신경망과 함께 추론 기법, 메타러닝, 강화학습 등 최신 AI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AGI 전쟁과 샘 알트먼


AGI 전쟁, 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 가세

알트먼의 AGI 행보에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GI 전략을 가속화하며 본격적인 ‘AGI 전쟁’ 에 돌입했습니다.

구글은 바드와 제미니아를 중심으로 AG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미니아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유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GI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한 차원 높은 추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메타 역시 AGI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며 AGI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타 내 AI 연구그룹을 통합하며 AGI 개발에 탄력을 붙이고 있습니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IT 기업들도 치열한 AGI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AGI가 구현되면 인공지능은 물론 제조업, 의료, 교육 등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거대 IT 기업들이 AGI 승자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향후 수년간 AGI 관련 기술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알트먼과 오픈AI의 행보에 모든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AGI vs AI, 근본적 차이는?

이렇게 AGI가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과연 AGI와 현재의 인공지능(Narrow AI) 기술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범용성’입니다.

협의의 AI는 특정 분야나 작업에 특화돼 있지만, AGI는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인간의 뇌가 모든 영역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둘째, AGI는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현재 AI 모델들은 정해진 데이터셋에 기반해 학습하고 개발됩니다.

하지만 AGI는 특정 데이터셋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추론 능력에서도 격차가 큽니다.

현행 AI는 주어진 상황에서 제한적인 추론만 가능하지만, AGI는 인간 수준의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복잡하고 개방적인 문제에 대응할 수 있죠.

이 밖에도 인간과의 소통 능력, 자기 인지 및 의식 등에서도 AGI가 한 차원 높은 수준에 이를 전망입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AGI 기술은 인간 문명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핵심 축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한국 AGI 전략은 어떨까?

그렇다면 ‘AGI 전쟁’ 에서 한국의 입지는 어떨까요?

사실 한국 ICT 업계가 구글·메타 등 거대 기업들과 정면 대결을 벌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규모의 경제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로벌 AGI 생태계에서 특정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기회는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것처럼 말이죠.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AGI 모델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AGI 기술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지원 정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알트먼과 오픈AI의 손을 잡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알트먼 측은 최근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AI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AGI 반도체 분야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경쟁에서 자존심 삭힌 채 변방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면, 인공지능 시대에 이어 AGI 시대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인들과의 제한적 협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