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통역하는 시대: 외국어 꼭 배워야 할까?

‘AI가 통역하는 시대’ 살고 있는 여러분, 외국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이 드시나요? 최근 한국에서 발표된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서비스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켜놓고 서로 이야기 하면 텍스트로 번역해 주기도 하고, 외국인과 통화시에도 양방향 통역을 해주고 있어서, 내가 외국어를 몰라도 아무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영어를 배워야 할까요?


AI가 통역하는 시대

현시대는 정말 미래사회같은 세상입니다. 마치 SF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그 대표적인 것이 저는 최근 발표된 갤럭시 S24에 탑재된 갤럭시 ai 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실제로 써보신 분들은 아실것 같은데요.

특히 여행을 가시면 이게 얼마나 편한지 확실하게 느낄 수있지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간 여성이 있습니다. 혼자 자유여행을 가는 것이라 걱정도 많은데 특히나 의사소통이 안되서 고민입니다.

이런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짐은 최대한 줄여야 하기에 숙박업소의 주인에게 물어볼 일이 생겼습니다. 수건은 제공이 되는지, 기본 제공되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인터넷상에 나와있지 않은 정보를 듣고 바로 예약을 하고 싶어 전화를 겁니다.

이때 갤럭시 AI가 탑재된 휴대폰으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켜고 이야기 하면, 상대방이 일본어로 이야기해도 나는 한국어로, 이 여성이 한국어로 이야기해도 숙박업소 사장님은 일본어로 들을 수 있어서 대화에는 아무지장이 없기에 참 편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여행처럼 길게 대화하지 않아도 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의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굉장히 유용한 도구가 나왔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죠.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외국어로 된 간판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찍어서 번역하면 한국어로 알수 있으니 정말 신기한 세상이 온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굳이 외국어 특히 영어를 대가리 터지게 배워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ai가 통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AI가 통역하는 시대에 살고있다고 이제 느껴지시나요? 그럼 왜 우리는 외국어를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에서 문명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편리함에 대해 찬양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해’였는데요.

언어라는 것은 그 민족과 문화가 스며든 그들의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AI가 다 이해를 못합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번역해서 이야기해주는데요.

이게 문제가 되거나 오번역을 할때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봄이 온다’라는 표현을 들으면 사람은 봄의 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생각하고 그런 느낌의 무언가가 오겠구나 하고 상상을 합니다.

이걸 듣고 진짜 봄이라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물이 오는구나…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AI는 조금 다릅니다. 이 표현이 유명한 작품에 있던 내용이거나 명언 같은 것이라면 인식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진짜 있는 그대로, 봄이라는 사람이 옵니다라고 해석해서 들려줄 것입니다.

또 하나, 한국은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괜찮다는 말이 진짜 나는 아무렇지 않고 행복해요. 다시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뭐 이런 의미는 아니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한국인들의 문화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문화를 AI가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아직까지는요.

통역사

이렇듯 AI를 통한 의사전달에는 한계가 명확히 있습니다.

언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데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문화를 알아야 하고, 그들이 왜 그런 언어로 말하고 그런 뜻으로 소통하는가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내 인생이 걸린일을 결정하는 자리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 앞에 있는 둘중에 한사람을 선택해서 믿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같은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말과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한 통하는 상대 중에 누구를 선택할지는 너무나 자명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승연이라는 분의 강의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유투브로 주로 활용하고 계시지만 언어에 대한 감각이 아주 뛰어나고 각 언어를 배우면서 알게된 문화들을 소개해주는 부분이 참 좋았는데요.

그때에 들은 말이 참 기억에 남아 소개해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