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통수단, 어떤 것이 있을까요? 뚜벅이를 위한 맞춤형 교통수단을 찾으시나요? 대만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해 있어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IT 기술과 접목된 첨단 교통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환승이 가능하고 대기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만을 여행하는 여행객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대만의 8가지 주요 대중교통수단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고속철도, 일반철도, 지하철은 물론이고 버스, 공항철도, 공공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의 특징과 이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드릴텐데요,
비용, 운행 시간, 노선 등 실용적인 정보도 꼭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대만 교통 가이드 시작해볼까요?
목차
대만 교통수단 기차(鐵道) – 고속철도와 지하철
대만은 발달된 철도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기차를 이용하면 섬 전역을 손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만 교통수단 중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는 대만 여행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두 철도 노선을 적절히 활용하면 효율적이고 편안한 대만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대만 고속철도(高鐵, Taiwan High Speed Rail)
대만 고속철도는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이어지는 345km의 고속철도 노선입니다.
최고 운행 속도가 시속 300km에 달해 대만의 북부와 남부 지역을 단 1시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고, 주요 경유지는 타이베이, 판저, 타이중, 좡화, 윈린, 대린, 가오슝 등입니다.
고속철도는 안전성과 정시성이 매우 높습니다.
철도 차량은 일본 신칸센 기술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지진에도 끄떡없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또한 정기적인 정비로 인해 고장이 거의 나지 않아 연착이 드물고 정시 운행률이 99.7%에 달하니 사실상 한국보다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차내 서비스와 편의시설 역시 훌륭한데, 모든 객차에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춰져 있습니다.
간식과 음료 판매, 정기 신문도 구비되어 있고, 의자 간격도 넓어 장시간 이동해도 불편함이 없죠. 더불어 객차 내부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객, 비즈니스 출장객뿐 아니라 개별 관광객들도 고속철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 30분, 가오슝까지는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으니 멀리가시면 렌트보다 기차를 추천해요.
이처럼 대만의 주요 도시 사이를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죠.
비용 역시 합리적입니다.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고속철도 운임은 편도 기준 평균 약 1,500TWD(약 6만원) 정도입니다.
싸게 구하면 3만원대까지 구할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물론 좌석 등급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시간 대비 이동 거리와 서비스를 고려하면 매우 알맞은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만철도(台鐵, Taiwan Railway)
대만철도는 국영 철도회사인 ‘대만철로주식유한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반 철도 노선인데, 이 철도 노선은 섬 전역에 걸쳐 있어 대만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외곽과 중소 도시, 관광지와 마을 등 고속철도가 미치지 않는 지역까지 연결되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대만철도 노선은 서부 평원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이어집니다.
총 노선 길이는 약 1,100km에 달하며, 타이베이에서 최남단 가오슝까지 노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요 경유지로는 타이베이, 이란,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롄, 타이둥, 핑둥 등 관광지와 해안가 마을까지 기차가 운행됩니다.
일반 철도는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표준 객차는 환기와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의자도 넓고 쿠션이 푹신해 장거리 여행에도 지치지 않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도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죠. 기차에는 간식과 음료를 파는 매점도 열차에 있습니다.
특히 일반 철도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개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고속철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타이완 본섬은 거의 대부분 평지라 기차가 흔들리지 않아 환경미화원이나 임산부들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대만철도는 매일 새벽 3~4시부터 밤 12시까지 빽빽하게 운행됩니다. 이러한 기차 운행 스케줄 덕분에 여행객들은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짤 수 있죠.
예를 들어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관광지로 이동해 하루를 관광한 뒤 밤에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대만 지하철(捷運 MRT)
타이베이, 신베이, 가오슝 등 대만의 대도시에는 도시 철도 형태인 지하철 노선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이베이 지하철은 8개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역사 수는 117개나 되기에 촘촘한 노선망을 통해 시내 구석구석을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대만 지하철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역사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안내 표지판이 비치되어 있어 이용이 수월합니다.
또한 역무원들도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근무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타이베이, 가오슝 외에도 타이중, 신주 등 대도시에도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어, 대만 대도시 지하철 노선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하철은 시내버스, 공항철도, 고속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과도 환승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만 교통수단 버스 – 도시간 관광시 추천
대만에서 버스는 기차나 지하철만큼이나 주요한 대중교통수단인데, 섬 전역에 버스 노선이 빽빽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디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죠.
특히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서는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버스는 저렴한 요금으로 도시와 관광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만 국광버스(國光客運)
대만 교통수단 중 국광버스는 타이완 본섬 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공항 직행 노선입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행되며,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도시와 핑둥, 화련 등 관광지까지 노선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국광버스를 이용하면 터미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직통버스를 타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죠. 더불어 짐도 많은 편이라 버스를 이용하기에 용이합니다.
공항버스는 대략 30~6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타이베이 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리며 편도 운임은 125TWD(약 5,000원) 정도입니다.
버스 내부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와이파이도 제공됩니다. 또한 기사들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외국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광버스 운행 현황
원래 24시간 운행이던 국광버스가 현재 새벽운행이 중단된 상태라,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시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언제 다시 제개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감안해서 여행일정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택시를 새벽에 타면 할증이 붙어서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까지 거의 5~6만원 정도 나오니 왠만하면 호텔 픽업서비스를 추천드려요.
- 타오위안 공항과 타이베이 메인역(기차역)을 연결하는 1819번 노선은 여전히 운행 중
-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24시간 운행했던 1819번 노선이 현재는 23:30분에 막차 운행 중
- 따라서 새벽 시간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경우 국광버스 이용에 제한이 있음
- 정확한 노선과 시간표 등 세부 사항은 국광버스 공식 웹사이트나 현지 문의를 통해 확인 추천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국광버스 운행 시간 및 노선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고속버스(客運)
대만 교통수단 중 고속버스는 대만 본섬의 각 지역과 주요 도시들을 오가는 장거리 버스입니다.
주요 노선으로는 타이베이-가오슝을 잇는 간선 노선을 비롯해 타이베이-화련, 타이베이-녹여우 등 관광지 노선이 있습니다.
그 외 외곽 섬인 란위엔과 펑후까지도 버스가 운행됩니다.
전체 300여 개의 노선이 있으며, 타이베이와 가오슝 사이를 4~5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고, 차량은 안락하고 와이파이도 제공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휴게소 휴식도 있어 장거리 이동에 크게 지치지는 않을 거예요.
무엇보다 고속버스는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인데,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 편도 요금은 약 300TWD(약 1만 2천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버스 회사마다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지불 금액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각 도시마다 촘촘한 시내버스 노선을 갖추고 있어 버스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선은 도심 중심지와 관광지, 기차역과 터미널 등을 오가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타이베이를 예로 들면, 260개가 넘는 버스 노선이 있으며 5개 트렁크 노선(간선)을 중심으로 가지노선들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주요 관광지인 101빌딩, 국가극장, 중정기념당, 구guguan 등을 버스 한 대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만 각 시에서 버스 노선과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와 잔여 정류장 수, 환승 안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내버스 지불 시스템이 편리해진 것도 장점입니다. 예전에는 동전으로만 버스비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ic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카드 하나로 버스비는 물론이고 지하철, 기차 요금까지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항철도와 공공자전거
번외로 대만에는 기차와 버스 외에도 다양한 교통수단들도 소개해드리자면, 대표적으로 공항철도와 공공자전거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교통수단을 활용하면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대만 교통수단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공항철도(機場捷運)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는 공항철도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바로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갈 수 있죠. 따라서 국내외 여행객들은 공항철도를 통해 번거로운 환승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 노선은 타이베이 시내까지 약 35km 구간인데, 타오위안 공항에서 출발해 타이베이 각 지역을 경유한 후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열차는 35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35분가량입니다.
공항철도 이용 시 많은 장점이 있는데, 우선 교통체증에 구애받지 않고 정시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만성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어 시간도 단축되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많이들 이용하고 있어요.
또한 공항철도는 공항과 시내를 자유롭게 연결해주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타이베이 중심가에 위치한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하차하면 후속 대중교통 이동이 매우 수월해집니다.
무엇보다 공항철도 이용요금이 저렴해 경제적입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까지 운임은 160TWD(약 6,400원)에 불과합니다. 역시 다인승 교통수단인 만큼 버스나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안내 표지판과 방송 등에 영어 정보가 잘 포함되어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 엘리베이터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유바이크(U-Bike)
대만 각지에는 공공자전거 유바이크(u-bike)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와 반납소가 도처에 있습니다.
타이베이에만 380여 개 지점이 있으며, 가오슝 88개, 타이중 60여 개에 이릅니다. 이처럼 공공자전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도심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근거리 여행이 가능합니다.
공공자전거 이용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안내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나 유심차트(운전면허증) 등으로 등록하고 보증금을 내면 됩니다. 이후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원하는 곳으로 이동한 후 반납소에 반납하면 됩니다.
이렇게 공공자전거 유바이크(u-bike)를 이용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관광지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 도로가 혼잡해도 자전거 전용 도로나 길을 이용하면 교통체증에 걱정 없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대기오염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운동 효과도 있어 건강에도 이롭죠. 이처럼 공공자전거 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저탄소 녹색교통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금도 저렴합니다. 유바이크(u-bike)는 보통 최초 30분 사용은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5TWD(200원 내외)의 사용료가 부과되는데 하루 이용권을 끊으면 80TWD(약 3,200원)만 내면 됩니다. 이렇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유롭게 대만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대여소와 반납소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도 쉽게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세요.
또한 핸드폰 앱으로도 실시간 자전거 위치와 주변 대여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만에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지하철, 버스, 공항철도, 공공자전거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해 있습니다.
효율적인 대중교통을 적절히 활용하면 대만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숙소와 여행지 위치, 비용과 시간 등을 고려하여 가장 알맞은 대중교통수단을 골라 이용한다면 대만의 아름다운 도시와 관광지를 마음껏 여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