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 챗(Zhipu AI chat) 무엇이 다른가?

지푸 챗(Zhipu AI chat)은 지푸(Zhipu AI)에서 출시한 중국형 생성 AI모델인데요. 오픈 AI의 챗GPT가 경쟁자라는 포부를 밝혀 유명해진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ClovaX, 솔트룩스의 루시아GPT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생성AI에 대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요. 그 열기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푸는 그 포부만큼 실력도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기업은 대체 무엇이 다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작은 거인 지푸(Zhipu AI)

최근 중국에서 자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AI 기업의 모델을 선정해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중 가장 우수한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한 것은 놀랍게도 스타트업 회사인 지푸AI였는데요.

같이 경쟁한 업체들중에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으로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같은 위상을 가진 바이두도 있고, 틱톡이 수유주고 있는 바이트댄스와 같은 쟁쟁한 대기업들도 있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지푸 챗(Zhipu AI chat)이 구동되는 모습

지푸(Zhipu AI)와 바이두의 합작

지푸(Zhipu AI)가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는 세계의 추세 에 따라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이크소프트에서 ‘빙’을 출시하고 구글에서 ‘바드’를 출시하는등 검색엔진 포털 및 대형 IT업체들이 연이어 자사 AI서비스를 출시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바이두도 개발하려고 하는데 중국이 좀 기술에 대해서 패쇄적이다보니 이런 새로운 기술의 흐름에 많이 약했습니다. 어떻게든 자국내에서 기술력을 확보해야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것이 바로 지푸(Zhipu AI)였습니다.

바이두는 이 지푸(Zhipu AI)와 협력해서 중국 최대 AI플랫폼인 ‘두에르 OS’를 개발했는데요. 두에르 OS는 음성으로 명령을 할 수도 있고, 자연어처리 즉, 타이핑을 쳐서 채팅으로 명령을 내릴수도 있게 설계된 모델입니다.

챗GPT같은 생성ai 모델로 생각하시면 되요. 명령어를 입력받으면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TV, 스마트 홈 등 다양한 장치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챗GPT도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업체들의 협력을 얻어야 하는 만큼 당장 모든 기기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게 좀 적어서 그런지 이런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바이두도 인정하고 중국정부도 인정한 중국내 최고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지푸(Zhipu AI)입니다. 이런 회사에서 챗GPT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내놓은 것이 바로 지푸 챗(Zhipu AI chat)입니다.


지푸 챗(Zhipu AI chat)과 챗GPT 비교

그렇다면 지푸 챗(Zhipu AI chat)과 챗GPT는 뭐가 다를까요?

지푸 챗(Zhipu AI chat)

  • 중국의 스타트업 회사인 지푸AI에서 만든 생성AI 서비스
  •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일반사람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 파라미터(AI모델에게 학습시키는 양)가 적은 효율적인 AI 모델을 추구
  • 인터넷검색, 뉴스요약, 문서작성, 코드작성, 스마트기기 조작 등이 가능

챗GPT

  • 미국의 비영리단체라고 주장하는 오픈AI에서 만든 생성AI 서비스
  •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연구용 플랫폼만 제공
  • 파라미터(AI모델에게 학습시키는 양)가 많은 강력한 AI모델을 추구
  • 지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음.
지푸 챗(Zhipu AI chat)의 이미지생성 기능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서비스는 매우 비슷한 기능과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챗GPT가 파라미터 즉, 학습한 양이 더 방대하다보니 더 많은 질문에 답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생성AI모델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할루시네이션(그럴듯한 거짓말)을 해결하지 못하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모델이 지금은 비슷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아마 파라미터가 적은 모델을 추구하느냐 아니면 거대한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을 추구하느냐의 차이로 갈릴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차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요.


지푸 챗(Zhipu AI chat)의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중국의 지푸(Zhipu AI)의 지푸 챗(Zhipu AI chat)은 서비스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적은 파라미터로 구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구조로 인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자체 적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영어학습앱인 ‘립스’, 그래픽 디자인 앱인 ‘로고파이’, 기후변화 위기 해결책 제시 서비스 등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립스

영어 학습앱인 립스는 사용자의 발음을 인식 및 분석해서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실제같은 영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챗GPT로 영어회화공부하면 잘된다는 유투브 영상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챗GPT 모델이 답변이 좀 느려서 전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립스는 가벼운 모델의 장점을 활용해서 바로바로 즉답을 해줘서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로고파이

로고파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 스타일, 아이콘을 지정하기만 하면 그럴싸한 로고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데요.

유사한 서비스들이 이미 있기는 하지만 가볍다는 특성과 인터페이스가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중국내에서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 서비스

이런 사업적인 서비스 외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을 분석해서 자연저해 저감계획을 만들어주거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가 실제로 지푸 챗(Zhipu AI chat)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공인받은 기술력을 바탕과 탄탄한 자금을 가진 지푸(Zhipu AI)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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