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기획 – 브레인스토밍에 활용하기

최근 챗gpt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이나 이미지, 유투브 영상을 만드는 등 컨텐츠 제작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직장인 이라면 왠만하면 하게되는 기획 그 중에서도 챗gpt 기획 브레인스토밍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챗gpt 기획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은 광고 책임자였던 알렉스 오스본이 1939년에 만든 회의 방법입니다.

광고 회사에서 제품의 이름이나 광고 카피를 만들어내는 회의에서 사용한 방법을 브레인스토밍이라 이름지은 것인데요.

예를 들어 수다를 떠는 커뮤니티를 새로 만들었는데 제목을 결정할 회의를 진행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팀장, 대리, 사원 등이 서로 모여 앉아서 이런 이야기들을 할 겁니다.

킬러들의 수다 어때요?

영화 이름 카피같지만 그래서 눈길을 끌 것 같긴해요. 입만 산 사람들의 모임 ‘입산사’ 이렇게 짓는건 어떨까요?

조금 편안하게 ‘쉬어가는 집’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러다가 과반 이상이 괜찮다고 하는 의견이 있으면 그걸로 귀결되거나 보통은 직급 높은 사람이 좋다하면 결정되는 경우도 많죠.

물론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휠씬 괜찮은 방법이지만 일부러 회의 한다고 모이고 사실 아무생각 안나는데 억지로 머리에서 끄집어내는 피곤함도 사실 큽니다.

이제는 챗gpt가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데요.

우리는 억지로 안그래도 안좋은 머리를 혹사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이 과정은 챗gpt가 대신 해줄테니 우리는 결정만 하면 됩니다.

챗gpt에 [‘수다를 떠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어. 어떤 이름이 좋을지 추천해줘] 라고 입력해 보겠습니다.

챗gpt 질문:'수다를 떠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어. 어떤 이름이 좋을지 추천해줘 
이에 대한 답변내용

이름을 정할때 고려해야할 요소도 알려주고, 10가지 이름도 추천해 줍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름입니다. 그래서 좀 더 과감하고 재미있게 알려달라고 해보겠습니다.

좀 더 과감하고 재미있게 알려달라고 챗gpt에게 요청한 후 나온 답변

이전보다는 낫긴하지만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금 더 재치있고 가벼운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서 재치있고 유쾌한 느낌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보겠습니다.

재치있고 유쾌한 느낌으로 작성해 달라고 요청한 후 나온 최종 챗GPT 기획 시안

이제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약간 언어유희를 사용한 느낌인데 저는 ‘낄낄그로브 갈라’가 마음에 드네요.

이런 식으로 마음에 드는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하면 휠씬 다양한 의견을 내 입맛에 맞게 바로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챗gpt에서 얻은 제목들을 추려서 어떤게 좋은지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제목을 고르는 일이 무슨 기획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이건 그저 하나의 예일 뿐이지 이걸 기획 업무라고 보긴 어렵지요.

기획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분석을 기반으로 해결안을 내놓는 업무입니다.

기존 제품의 이름이 다른 제품과 혼동되거나 시대의 트렌드나 감수성에 맞지 않아서 변경해야 한다면 이것은 기획이 될 수 있겠지요.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제목을 정하는 업무도 그냥 몇사람이 마음에 든다거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어떤 것을 해결하는 제목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단순히 몇사람이 모여서 하게 되면 알렉스 오스본이 본래 의도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그저 직급이 높거나 파워가 있는 사람의 의견을 따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챗GPT를 사용하고 비공개적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 훨씬 더 객관적이고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정립해서 회사에 도입한다면 그것이 하나의 기획적 성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명 브레인스토밍

이번 챗gpt 기획 브레인스토밍의 주제로 회사명을 개명하는 상황을 설정해보겠습니다.

상황설정은 마트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가 성장해서 온라인 플랫폼, 운송업, 마트까지 확장한 그룹사가 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명을 바꾸려고 하는 데 챗gpt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기존 사명이 ‘GPT 마켓’ 인데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

왜냐하면 기존 이름은 동네 마켓과 같은 작은 느낌이 강하고, 마트업에 치중된 이미지가 강하다.

앞으로는 투자 지주회사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향후 미래 사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려고 한다. 이런 미래 지향점을 가진 새로운 이름을 지어줘.

위와 같이 입력해 보겠습니다.

회사명을 변경하려는 상황을 설정한후 첫 질문에서 나온 챗GPT 답변

다소 뜬금없기도 하고 ‘GPT’ 라는 용어가 꼭 들어 갔으면 좋겠어서 다시 질문해 보겠습니다.

GPT를 포함 시켜 달라는 두번째 질문에서 나온 답변

왜 이런 사명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물으니 아래와 같이 대답해 줍니다.

세번째 질문에서 나온 답변

나름 그럴듯합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몇가지 시안을 더 보고 싶어서 몇가지 더 추천해달라고 해봤습니다.

여러개를 추천해 달라고 질문한 후 나온 답변

이제는 좀 그룹사 같은 느낌이 들어 괜찮긴하지만 요즘 트렌드인 이니셜을 쓰는 것은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최종 도출된 챗GPT 기획 시안

오…똑똑합니다. 제법 그럴듯한 시안이 도출되었습니다.

로고 컨셉 잡기

이제 제목은 정해졌으니 로고까지 이어서 대화해 보겠습니다.

GPTC 홀딩스를 사명으로 정했다면 어떤 로고가 좋을까?

로고에 대한 첫 질문에 대한 답변

로고는 로고 이미지와 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로고 이미지도 추천해달라고 해보겠습니다.

로고에 대한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지구본과 네트워크 회선 쪽이 괜찮아 보이는군요.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이미지 컬러를 물어 보겠습니다.

로고에 대한 마지막 질문에 대한 챗GPT 답변

여기까지 오면 어떤 이미지에 어떤 컬러를 사용할 것인지 시안을 정해서 디자이너와 미팅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로고 시안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몇개의 시안을 만들면 우리가 머리 빠게지게 찾지 않아도 훨씬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든 뭐든 회사에서 회의를 하겠다면 다이어리 하나들고 회의실에 모여 앉아 수다나 떨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기존의 문제를 정확히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와 핵심 원인을 책상이나 벽위에 정리해 놓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식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동안 어려웠던 이유는 회의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모으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챗gpt에게 모두 맡겨 놓고 도출된 몇가지 시안에 대해 결정만 하면 되니 이런 프로세스를 잘 활용하신다면 회사에서 사랑받는 직원이 되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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