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 chatgpt보다 나은 한국형 AI 검색

네이버는 8월 하이퍼클로바x라는 llm모델을 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클로바x’ 와 ‘큐:’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9월에는 클로바x 서비스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에는 ‘큐:’ 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직접 사용해보고 기존 서비스와의 차이점과 특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클로바 x 서비스와 뭐가 다른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 서비스들의 차이까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큐: 서비스 특징

이 서비스는 chatgpt, bard, bing과 같은 대화형 생성 ai 모델입니다.

기존의 서비스들도 좋지만 영어를 기반으로 학습한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말로 질문하면 이상한 답변과 문맥이 맞지 않는 내용이 나와서 대부분 영어로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큐: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학습된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에 굉장히 친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 베타테스터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은 굉장히 한국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몇가지 인상깊었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특징1: 멀티스탭 리스닝

이 서비스는 프롬프트를 분석해서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멀티스텝 리스닝이라고 해서 단계별 추론을 통해 답변을 내 놓는데요.

이 과정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어떤 과정을 통해 내 답변이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기가 훨씬 쉽습니다.

예를 들어 큐:에 ‘제주도 애월 오션뷰 예쁜 카페 어디야?’라고 검색하면 아래처럼 알아서 검색을 해서 괜찮은 카페와 특징까지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까지 걸어줍니다.

'큐:'에서 제주도 애월 오션뷰 예쁜 카페 어디야? 를 검색한 결과화면으로 멀티스탭 리스닝에 대한 이햐를 돕는다

이게 좋은 점은 기존의 키워드 기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키워드에 최대한 비슷한 컨텐츠를 찾아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번 질문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습니다.

큐:(Cue:)은 이런 수고스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질문 한번에 알아서 결과를 뽑아서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답변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아직은 직접 찾는 것이 더 좋아보이지만 가볍게 찾아보는 리뷰라거나 맛집 추천이라거나 하는 주제에서는 충분히 강점을 가질 것 같습니다.


특징2: 추가 탐색 기능

큐:(Cue:)는 사용자가 질문을 한 다음 관련된 다른 질문이 있다거나 내용을 더 찾아보고 싶을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면, 답변 내용이 길어지면 중간에 ‘더보기’라는 버튼으로 생각하고 다음내용을 축약해서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때 더보기를 클릭하면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를 연동시켜서 추가 컨텐츠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스니다.

또한 질문하단에는 관련된 추천 질문들이 붙게 됩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통해 좀 더 쉽게 정보 검색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버튼 선택이나 구성이 굉장히 익숙하게 느껴져서 한국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징3: 네이버 서비스 연계

‘큐:’ 은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는데요.

이를 위해서 먼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수집한 정보 중에서 가장 적합한 정보를 선택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이때 단순히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서비스나 링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보다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큐:'에 네이버 장보기 관련 내용을 검색한 결과화면이다. 이 화면을 통해 네이버의 장보기 서비스와의 연계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추석에 만들만한 애호박전 레시피 알려줘. 필요한 재료도 함께 사고 싶어”라고 요청한다면, 큐:(Cue:)는 애호박전 레시피와 함께 필요한 재료들을 소개하는데요.

큐:은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연동하여 해당 재료들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오늘 배송 가능한 20만원 이하 테이블 조명 알려줘”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네이버 쇼핑에서 당일 배송 가능한 테이블 조명 목록을 찾아주며, 가격 범위 내에서 최적의 제품을 추천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가볼 만한 카페 추천해줘.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으로”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네이버 지도 및 플레이스 서비스를 이용하여 제주도 내에서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 목록을 찾아서 제공합니다.


큐:(Cue:)와 클로바X 차이점

큐:(Cue:)와 클로바X는 서로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적

  • 큐: :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서비스입니다.
  • 클로바X : 대화형 AI 서비스로, 문서 작성, 창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입니다.

기능

  • 큐: :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서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기 위해 후속 질문 기능과 더 보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 클로바X : 대화형 AI 서비스로서,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나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번역, 음악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생성 AI 모델인 ChatGPT, Bard, Bing 등과의 차이점

기존 생성 ai모델과의 차이점을 5가지 정도로 분류해보겠습니다.

1. 사용자 의도 파악

  •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분석하여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제공합니다.
  •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체계적인 검색 과정

  • 복잡한 구조의 질의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합니다.
  •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복합적인 답변 생성

  • 다양한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하여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합니다.

4. 추가 탐색 기능

  • 일회성 문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 예를 들어 답변 내 ‘더보기’를 클릭하면 통합검색 결과와 연동해 추가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고, 하단의 ‘후속 질문’을 통해 주제와 관련한 관심사와 정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버티컬 주제에 특화

  • 네이버 검색에 축적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와 웹 오리지널, 영화 정보, 축제, 방송 프로그램, 공연 정보 등 버티컬 주제에 특화한 지식 베이스 결과와 연계하여 질의에 따라 시각 자료를 더해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제공하는 버티컬 주제

  • 웹오리지널
  • 영화 정보
  • 축제
  • 방송 프로그램
  • 공연 정보

네이버 검색은 이러한 버티컬 주제에 특화된 지식베이스 결과와 연계되어 질의에 따라 다양한 시각 자료를 더해 풍성한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추석에 만들 애호박전 레시피를 알려줘, 재료도 함께 사고 싶어’라고 검색하면 애호박전 재료와 조리 방법을 정리해 답변을 제공하고, 하단에는 네이버 장보기를 연계해 사용자는 상품 구매를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네이버의 생성 AI 검색 모델 ‘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글로벌 모델로는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한국사람에게는 굉장히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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