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공항 노숙 포인트 및 준비물 추천

타오위안 공항 노숙, 괜찮을지 걱정되시나요? 다음날 여행에 지장이 없으려면 잘 자야 하는데 타이페이까지 택시타고 가기는 아깝고해서 노숙을 결정하셨을텐데요. 이젠 걱정마세요 타오위안 공항에서 노숙할때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는 포인트와 준비물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 노숙 시 여행객들이 알면 좋은 최고의 노숙 포인트와 타오위안 공항에 노숙이 많은 이유 그리고 준비물 등을 소개하는 텍스트 썸네일


타오위안 공항 노숙 이유: 새벽 항공편 이용

여행객들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노숙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새벽 시간대 항공편을 이용하기 때문인데요.

대만은 동아시아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허브공항이기에 아침 일찍 출발하거나 밤늦게 도착하는 항공편이 많습니다.

그리고 새벽 출발 항공편이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숙박비 절감과 시간 효율을 위해 새벽 항공권을 종종 예매하곤 합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는 밤 12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만 하루 평균 100편이 넘는데요.

이 시간대에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시내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한적이거나 아예 운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타오위안 공항철도는 새벽 6시에 첫차를 운행합니다. 공항버스도 새벽 4시 이전에는 제한된 노선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택시를 잡아 타고 타이베이로 가실 수도 있지만 여러 할증이 붙어서 한국돈으로 5~6만원 가량이 택시비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노숙을 하고 아침 일찍 움직이시는 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새벽 시간에 도착하는 여행객 중 상당수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침 일찍 연결 편을 이용하거나, 짐을 맡기고 관광을 다녀오거나,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등 여러 이유로 공항에 머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다양한 편의시설만 제공되지만, 노숙객들을 위해 의자와 매트, 담요 등의 시설을 마련해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노숙객은 공항 인근 호텔을 잠깐 이용하기도 하지만 비용이 정말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공항 전역에 자리를 잡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은 동아시아에서 공항 노숙 문화가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입니다.

새벽 시간대 항공편 이용과 대중교통 운행시간 제한 등이 주요 원인이지만, 실용성과 경제성에 대한 고려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숙박 대신 공항에서 노숙하면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어서 비록 최적의 여행 방식은 아니지만, 타오위안 공항 노숙은 여행객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노숙 포인트를 잡는다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여행의 시작이 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새벽 항공편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 최고의 노숙 포인트: 서브웨이 앞 식당가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에서 가장 노숙하기 좋은 장소로 꼽히는 곳은 바로 서브웨이 매장 앞 식당가 구역입니다.

이곳은 여러모로 편리하고 안락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노숙객들의 인기 휴식처입니다.

우선 이 구역에는 4개의 4인용 원형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의자는 푹신하고 넓적하여 기대어 잠을 청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이블 바로 앞쪽으로는 긴 벤치형 의자가 여러 개 놓여 있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주변에 콘센트가 다수 배치되어 있어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충전이 용이합니다.(110v 일명 ‘돼지코’ 필수)

또한 이곳은 터미널 한구석에 위치하여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소음 공해 없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찾아가기도 굉장히 쉬운데요. 짐을 찾으시고 다들 나오는 출구로 나셔서 본인을 기준으로 왼쪽 끝으로 쭉~ 오시면 서브웨이 간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꿀팁인데, 해외여행 중 현지 유심칩 수령도 이곳에 자리를 잡으시면 누구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유명 유심 판매업체 클룩의 유심교환소가 서브웨이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비행기에서 내리면 출출하기도 하고 해외 음식도 맛보고 싶으실텐데, 새벽 시간에도 편의점을 이용하고 싶다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서브웨이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처럼 서브웨이 앞 식당가는 안락하고 조용한 노숙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심 교환, 편의점 이용 등 부가적인 편의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노숙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때문에 1터미널에서 노숙을 생각하신다면 이곳을 꼭 먼저 들르셔서 선점하기길 추천드립니다.

서브웨이 식당가


공항 노숙 필수 준비물

공항에서 노숙할 때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이 있는데요.

특히나 대만은 덥기로 유명한 나라라서 대부분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춥게 입고 가실텐데 그렇게 입고 타오위안 공항 노숙 하시면 입 돌아가십니다.

총 5가지를 추천드릴건데, 이중에서 가장 필요한건 담요 혹은 핫팩과 같은 보온도구와 110v 돼지코 충전기 입니다.

다른 것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면되지만 이 2가지는 없으면 정말 고생하니 꼭 챙겨가세요.

  • 첫째, 방한용 옷가지와 담요가 필수입니다. 공항 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이 심할 수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따듯한 양말, 후드 티, 바지 등을 꼭 준비하시고 여벌의 옷가지도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가벼운 담요나 블랭킷을 가져가면 보다 포근하게 쉴 수 있습니다.
  • 둘째, 아이마스크와 귀마개 역시 필수품입니다. 공항은 24시간 밝고 시끄러운 곳이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지 않으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여행용 목베개도 편안한 수면을 위해 좋은 아이템입니다.
  • 셋째, 110v 돼지코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타오위안 공항에는 콘센트가 여러개 마련되어 있지만 인기 자리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라면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 넷째, 세면도구와 여벌의 속옷, 양말 등 간단한 세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공항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 다섯째, 물과 가벼운 간식거리를 준비하면 새벽까지 기다리기에 수월합니다. 일회용 머그컵이나 수저 등도 함께 있으면 공항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위한 소지품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권, 현금, 귀중품 등은 반드시 몸 가까이에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도난 방지를 위해 허리에 차는 방수 파우치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코골이 방지용 안대, 긴 충전 케이블, 손전등 등을 준비하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노숙이 가능할 것입니다.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는 개인 준비물이 있다면 공항에서의 하룻밤이 그리 고된 시간은 아닐 것입니다.

타오위안 공항 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