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여행코스 추천 – 고궁박물관, 단수이

타이베이 여행코스, 하이라이트인 고궁박물관과 단수이가 궁금하신가요?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입니다. 고궁박물관은 중화문명 수천 년의 유산을 한곳에 모은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명나라, 청나라 왕실의 진귀한 문화재들을 감상할 수 있죠. 단수이 골목은 과거 대만 전통 시가지였던 곳으로, 좁은 골목과 고색창연한 상점들이 여전히 살아 숨쉽니다.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여행코스로 고궁방물관과 단수이여행을 추천하고 그중에서도 빠리섬으로 갈 수 있는 방법과 맛집, 볼거리등을 소개하는 글임을 설명하는 텍스트 썸네일


세계 4대 박물관: 고궁박물관

    고궁박물관은 타이베이 여행코스 대표 명소이자 중화민국의 자랑거리입니다. 이곳은 명나라와 청나라 때 조성된 고귀한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어 중국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관람 코스 추천:

    • 정전(正殿) – 고궁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웅장한 전각
    • 고금석 – 역사적 금석 유물들이 전시된 곳
    • 서화란(書畵館) – 명.청대 서예 및 회화 작품들이 걸려 있음
    • 지남당(至南堂) – 고대 정치가 및 사상가들의 문헌 열람 가능

    박물관 입장권은 한국돈으로 15,000원 정도이며 오디오 가이드 대여도 가능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처 맛집:

    • 딘타이펑(鼎泰豐) – 유명 소흘련 전문점
    • 훠가웨이(伙家香) 잡화점 – 고전적인 대만식 다과 맛볼 수 있음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고궁박물관까지 가는 방법

    타이베이 역에서 고궁박물관까지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MRT(Mass Rapid Transit, 대중교통)와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 타이베이 역에서 BAN-NAN 라인을 타고 8정거장(약 15분 소요)을 이동해 스린역에서 하차합니다.
    2. 스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고궁박물관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도보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3. MRT 스린역 1번 출구로 나와 버스 훙30 /304 / 815/ 225 번 중 하나를 골라 탑승해 고궁박물관 역 하차하시면 됩니다.
    4. 팁을 드리자면 훙30번이 걷지 않고 바로 박물관으로 갈 수 있도록 바로 앞에 내려주니 참고바랍니다.

    티켓 값은 NT$20~25 정도이며, 스린역에서 고궁박물관까지는 걸어서 가기에는 먼거리이니 버스를 이용하시기를 권장드려요.

    택시를 이용할 경우엔 약 NT$80~100 정도의 요금이 발생하지만, MRT+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중국 왕실의 보물들이 타이베이의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을까요?

    1940년대,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당시 국민당 지도자 장개석은 중국에서 피신하며 명·청 왕실 보물들을 대만으로 안전하게 옮겼습니다. 공산당의 위협을 피해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죠.

    당시 운송된 문화재는 무려 65만 8천여 점에 달했습니다. 고대 유물들부터 청나라 역대 황실 진상품, 서화, 공예품,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중국 문화유산 컬렉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은 1949년 대만으로 근거지를 완전히 옮기게 되었고, 이 귀중한 문화재들도 함께 대만으로 가져왔습니다. 이후 고궁박물관이 건립되어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안전하게 보관, 전시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는 많은 이들이 감상하고 배울 때 비로소 빛을 발하기에, 고궁박물관은 세계인들에게 중국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바로 이런 이유에서 대만 타이베이 여행객들에게 고궁박물관은 필수 방문지가 되었습니다.

    타이베이 고궁 박물관


    단수이 빠리 섬 여행

      단수이는 고궁박물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오래된 대만 전통 거리입니다.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대만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단수이를 지나 9곡교 다리를 건너면 리우허터우(六合夜市)라는 작은 재래시장 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루카이 공원(綠蓋公園):

      • 리우허터우 입구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작은 공원
      • 녹음이 우거진 조용한 쉼터로 산책하기 좋음
      • 분수대, 운동기구,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 있음

      리우허터우 재래시장:

      •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30여년 전통의 재래시장
      • 길거리 음식과 간식거리가 인기 만점
      • 대만식 밀크티, 아이스바나나, 밀크생과일 등 먹거리 많음

      리우허터우 골목길 상점가:

      • 골목길 양옆으로 기념품, 액세서리, 민예품 상점 즐비
      •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
      • 먹자골목에선 저렴하고 푸짐한 길거리 음식 맛볼 수 있음

      쿠안린 사원(關龍寺):

      • 패리 정류장 바로 인근에 위치한 200년 역사의 사원
      • 중국 전통 사원 건축미와 조각, 석물 감상 가능
      • 평화로운 기운 느끼며 사원 터 산책하기 좋음

      안저허 정류장으로 가는 약 500m 구간에 작지만 의미있는 볼거리와 맛집들이 많습니다. 단수이 골목길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패리를 기다리는 시간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둥싱루(東興路) 칠리 크랩 – 단수이 명물 요리
      • 아이스몬스터(지점 다수) – 유명한 타이완식 빙수
      • 관람아주(貫藍麻子) – 30년 전통의 전통차 전문점

      단수이 빠리섬까지 이동 방법

      단수이 빠리섬까지는 MRT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두 곳이 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유일한 교통수단은 ‘패리’라는 보트형 수상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패리 이용 방법

      1. 단수이 구간 9곡교 다리 인근에 위치한 안저허(安濟渡) 패리 정류장에서 승선합니다.
      2. 약 10분 간격으로 패리가 운행됩니다.
      3. 케룽시 강을 따라 약 20분 정도 운행 후 빠리섬에 도착합니다.
        • 빠리섬 패리 정류장은 리버사이드(河岸留言)역입니다.
      4. 편도 티켓 가격은 NT$50입니다.
        • 왕복 티켓(NT$80)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정기 운항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이처럼 타이베이 여행코스 선택시 패리를 타고 강을 건너며 양쪽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강변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빠리섬 관광 시간을 고려하여 입장과 퇴장 시간을 잘 계획해야겠죠. 강 건너편 두 명소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만큼 패리 시간을 꼭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패리타고 빠리섬 가기


      타이베이 여행코스 선택시 체크사항

        고궁박물관과 단수이는 같은 MRT라인을 탈 수 있고, 단수이까지 가는 길에 고궁박물관으로 갈 수 있는 스린역이 있기 때문에 고궁박물곤을 들렀다가 단수이로 가는 코스를 추천하는데요.

        주의 하실 점은 고궁박물관이 국가시설이다보니 공짜로 표를 뿌릴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미리 예매를 하면 가격이 절반가격이라 미리 예매를 해가실텐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현장에가서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세계박물관의 날이라거나 대만의 중요 기념일 등 특정날에는 고궁박물관에서 표를 그냥 나눠주니 만원 아끼려다가 3만원 손해봤던 뼈아픈 기억이 있어 남겨봅니다.

        그리고 고궁박물관은 왠만하면 공짜표를 주는 날은 피해서 방문해 보세요. 이 날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뭔가를 제대로 볼수도 없고 도때기 시장처럼 너무 시끄러워서 박물관에 있기가 괴로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갔던 고궁박물관에서 실망할 수도 있으니 먼저 고궁박물관을 가보시고 안맞으시면 빠르게 단수이로 경로를 변경하시면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고궁박물관과 단수이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 오전 10시 이전 고궁박물관 방문하면 인파 적음
        • 단수이는 오후 4시 이후 야시장 분위기 물씀
        • 단수이 거리 상인들과 실랑이할 경우 정중하게 대응 중요
        • 우비, 돗자리, 물병 등 지참해 쉽게 휴식할 수 있도록 대비

        대만은 날씨도 변덕스러운 편이고, 한국에 있다가 가면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경우도 많으니 계획을 잘 세워 고궁박물관과 단수이를 충실히 관람하면 타이베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타이베이 여행코스 추천 – 고궁박물관, 단수이”의 2개의 생각

        1. 핑백: 타이베이 사진 스팟 추천 - 중정기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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